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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돈이 없어 집밥만 먹고 살았거든요? 부작용이..

입맛이 변함 조회수 : 3,759
작성일 : 2025-06-08 08:34:45

한 7년?  정말 돈이 없었고, 긴축재정을 해야 했는데

외식비를 아예 끊고,(인간관계도 정리 했고)

집에서 나물, 채소반찬, 두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정도 해먹고 살았어요.

군것질을 해야하면

강냉이에 믹스커피 하루에 2잔정도 마셨고.

 

그 전에는 저도 트랜드 맞춰 맛집도 다녔고, 

냉동식품도 맛있는건 먹고 살았고,

술 담배는 원래 안했고..

 

이 몇년의 삶이 거의 남들 눈에는 원시인 같이 보였을

거예요.

그런데.. 또 살아지더라구요.

 

요즘은 가끔 외식도 하고.,  냉동만두나 마트에 파는

인스턴트 식품 세일하는거 가끔 사올때가 있어요.

 

7년을 바깥세상 음식 멀리하고 살았더니,

냉동만두 1개만 집어먹어도 혀가 따끔따끔 거리고

짜서 갈증이 무한히 나고.

양념갈비 같은거도 짜고달고..

 

옛날 시골 할머니들이 신식음식 터부시 하시는거 보고

속으로 별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밖에나가 이런 표시를 내면 유별스러워 보여서

조심은 합니다만, 진짜 혀가 변했어요.

좀 전에도 냉동만두 5개를 쪄서 1개 먹었거든요.

짜서.. 계속 갈증이 나네요.

하루에 1개씩만 먹어도 될 듯 해요.

 

부작용이 만만치 않네요.

 

 

IP : 39.7.xxx.2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6.8 8:39 AM (223.38.xxx.184)

    50대 중반인데 밖에 먹는 음식들이 싫어져요
    집에서 간소하게 먹는게 깔끔하고 안심도 되고요
    저도 예전에는 집에서 절대로 음식 안하고 무조건 외식해야지 했던 사람인데 나이드니 변하네요
    20대 아들은 아직도 외식 좋아하는 거 보면 이것도 노화현상인가 싶어요

  • 2. ..
    '25.6.8 8:47 AM (39.115.xxx.132)

    저도 만두집 유명하다는곳 만두
    먹었더니 입천장이 다 벗겨지더라구요
    맛소금 조미료 들어가면 그래요

  • 3. 건강
    '25.6.8 8:49 AM (14.50.xxx.208)

    부작용이 아니라 건강의 지름길이죠.

    짜고 맵고 달고.... 소아당뇨. 통풍... 만병의 근원들이 결국 잘못된 식습관때문이잖아요.

  • 4. 건강
    '25.6.8 8:49 AM (14.50.xxx.208)

    집 밥만 열심히 해먹인 덕에 대학생 딸이 밖에서 외식을 잘 못해요.

    너무 짜다면서... ㅎㅎㅎ

  • 5. 그런데
    '25.6.8 9:24 AM (61.83.xxx.51)

    건강 지표들은 좀 좋아지셨나요? 전 참 먹거리 하는게 힘에 부쳐서 늘상 외식이냐 집밥이냐 고민해요

  • 6. *****
    '25.6.8 9:34 AM (211.219.xxx.186)

    저는 친정엄마 근처에 사는데 엄마가 아프셔서 외식을 못 해요.
    결혼식이니 모임이니 해서 외식을 하고 오면 짠 것도 짠거지만 배가 너무 아파요.
    얼마 전 비싼 갈비집 갔다 오고 나서 배가 너무 아파서(사돈이랑 밥 막는거라 안 먹을 수가 없었음) 정노환까지 먹었다니까요

  • 7. 저도
    '25.6.8 10:05 AM (211.206.xxx.191)

    집밥파라 밖에 음식 천편일률 짜고 달고가 너무 싫어요.ㅠ
    어쩔 수 없이 외식 할 때는 하지만
    귀찮아도 좋은 재료로 간단하게 해먹는 게 이제 습관이 됐어요.

  • 8. 집밥먹다가
    '25.6.8 10:10 AM (222.109.xxx.26)

    외식으로 세끼를 꼬박 며칠 먹으니 바로 살찌네요.

  • 9. ㅋㅋ
    '25.6.8 11:20 AM (39.7.xxx.147)

    전 이미 결혼 하자마자 집밥만 먹었어요. 외식은 짜고 달고..유일한 배달은 가끔 커피 뿐..

  • 10. ㅁㅁ
    '25.6.8 11:35 AM (1.243.xxx.162)

    주위에 경제적인 이유로 집밥만 해먹는 지인들은 그럼에도 외식을 갈망하던데요 ㅎㅎㅎ
    남이 해주는게 젤 맛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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