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년? 정말 돈이 없었고, 긴축재정을 해야 했는데
외식비를 아예 끊고,(인간관계도 정리 했고)
집에서 나물, 채소반찬, 두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정도 해먹고 살았어요.
군것질을 해야하면
강냉이에 믹스커피 하루에 2잔정도 마셨고.
그 전에는 저도 트랜드 맞춰 맛집도 다녔고,
냉동식품도 맛있는건 먹고 살았고,
술 담배는 원래 안했고..
이 몇년의 삶이 거의 남들 눈에는 원시인 같이 보였을
거예요.
그런데.. 또 살아지더라구요.
요즘은 가끔 외식도 하고., 냉동만두나 마트에 파는
인스턴트 식품 세일하는거 가끔 사올때가 있어요.
7년을 바깥세상 음식 멀리하고 살았더니,
냉동만두 1개만 집어먹어도 혀가 따끔따끔 거리고
짜서 갈증이 무한히 나고.
양념갈비 같은거도 짜고달고..
옛날 시골 할머니들이 신식음식 터부시 하시는거 보고
속으로 별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밖에나가 이런 표시를 내면 유별스러워 보여서
조심은 합니다만, 진짜 혀가 변했어요.
좀 전에도 냉동만두 5개를 쪄서 1개 먹었거든요.
짜서.. 계속 갈증이 나네요.
하루에 1개씩만 먹어도 될 듯 해요.
부작용이 만만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