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점점 꼰대가 되는 거겠죠.
대학생 된 아이랑 유럽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전 이미 몇번이나 가보고, 오래전 살기도 해고 지리 역사 공부도 많이 해서 제가 일정짜고 현지 가이드 고용해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겠지만 애가 가고 싶은 도시로 비행기표를 샀기에 애보고 일정을 짜라고 했어요. 지도도 안 보고, 유명관광지 찾아보지도 않고 챗지피티한테 날짜와 도시 몇개 이름 넣고 일정 짜달라고 해서 보냈더라구요. 요즘엔 다 이렇게 한다고 받아들여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