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사는 동네 살아요. 그냥 학력수준 높고.. 흔히 말하는 대치동 같은 그런 동네요
아파트값 20억은 우습고 그런동네인데요
아이친구엄마들이랑 편하게 친해지기가 뭔가 너무 힘들어요
뭐랄까.. 경쟁이 되게... 엄마들 사이에서도 벌써 너무 치열한 느낌. 애가 유치원생인데도 벌써 그런게 느껴져요
다들 내 자식 문제는 다 장난 아니고
저만 이렇게 느끼는게 아니고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나이 좀 지긋한 동네 토박이 아줌마들이
이 아파트 단지 몇군데 여기저기 찍으면서 엄마들 장난 아니라고
거의 이야기 들어보면 살벌하단 느낌이 들어요
삼삼오오 영유 끝나고 애기들 가방 하나씩 들쳐 업고 놀이터에 서서 수다 떠는 엄마들 사이에서 기의 흐름 같은게 느껴진다 그래야 하나
친해지기 쉽지않은 느낌이 들어요
거기 살다가 지방에 그냥 부모님 댁 오면 긴장이 확 풀어지면서
그냥 세상 마음이 편해요
그 엄마들 눈엔... 어쩌면 저도 "장난 아닌 엄마들" 중 한명으로 보일수도 있긴 하겠죠
씁쓸..
어쨌든.. 서울은 참 경쟁이 치열한 곳이에요
엄마들 사이에서도 소리없는 전쟁이 벌써부터 느껴집니다 ㅠㅠ
다들 그래서 그냥 유학 보내고 그러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