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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좀 잘사는 동네가 체질에 안 맞나봐요 (엄마들의 소리없는 전쟁..)

dd 조회수 : 4,928
작성일 : 2025-06-07 19:26:58

좀 사는 동네 살아요. 그냥 학력수준 높고.. 흔히 말하는 대치동 같은 그런 동네요 

아파트값 20억은 우습고 그런동네인데요 

 

아이친구엄마들이랑 편하게 친해지기가 뭔가 너무 힘들어요 

 

뭐랄까.. 경쟁이 되게... 엄마들 사이에서도 벌써 너무 치열한 느낌. 애가 유치원생인데도 벌써 그런게 느껴져요 

 

다들 내 자식 문제는 다 장난 아니고 

저만 이렇게 느끼는게 아니고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나이 좀 지긋한 동네 토박이 아줌마들이 

이 아파트 단지 몇군데 여기저기 찍으면서 엄마들 장난 아니라고 

거의 이야기 들어보면 살벌하단 느낌이 들어요 

 

삼삼오오 영유 끝나고 애기들 가방 하나씩 들쳐 업고 놀이터에 서서 수다 떠는 엄마들 사이에서 기의 흐름 같은게 느껴진다 그래야 하나 

 

친해지기 쉽지않은 느낌이 들어요 

 

거기 살다가 지방에 그냥 부모님 댁 오면 긴장이 확 풀어지면서 

그냥 세상 마음이 편해요 

 

그 엄마들 눈엔... 어쩌면 저도 "장난 아닌 엄마들" 중 한명으로 보일수도 있긴 하겠죠 

씁쓸.. 

 

어쨌든.. 서울은 참 경쟁이 치열한 곳이에요 

 

엄마들 사이에서도 소리없는 전쟁이 벌써부터 느껴집니다 ㅠㅠ 

 

다들 그래서 그냥 유학 보내고 그러시는건가요 

IP : 211.229.xxx.24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5.6.7 7:29 PM (211.234.xxx.12)

    유학은 아니죠 ㅎㅎ
    잘나서 가거나
    잘 안될것 같아사 가거나
    돈많아서 가거나 입니다.
    그리고 그런동네라고 다 돈많은것도 아니고요
    유치부터 초저까지가 절정이고
    그후부턴 기가아닌 아이실력입니다.
    초고즘되면 애들성적 수면위로 나오고요.

  • 2. ㅇㅇ
    '25.6.7 7:30 PM (211.229.xxx.246)

    유치원 엄마들이 절정인건가요? ㅎㅎ

    그럼 아이가 좀 더 자라면... 엄마들 사이의 이 소리없는 전쟁이 막을 내리나요? ㅎㅎㅎㅎ

    좀 속편하게 마음 터놓고 지내는 친구 만들고 싶은데 그런 엄마가 없네요 ㅜㅜ

  • 3. 내애가
    '25.6.7 7:31 PM (211.234.xxx.12)

    잘나면 맘 편할날 없고요
    그냥 그럼 편해져요. ㅎㅎㅎ

  • 4. ㅇㅇ
    '25.6.7 7:32 PM (211.229.xxx.246)

    내 애가 잘나면 맘 편할날 없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요??

  • 5.
    '25.6.7 7:33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제이미맘 보면 비슷...
    영유 다니면 엄마들 모임부터 화려하고
    장난 아니예요

  • 6. 화려한건
    '25.6.7 7:34 PM (211.234.xxx.12)

    별거 아니예요.애성적 기싸움이죠.
    학원 레벨 기싸움.
    돈 많아도 애 그저 그럼 그냥 투명인간취급이예요.

  • 7. ....
    '25.6.7 7:56 PM (124.49.xxx.33)

    병설은 더 심해요....
    아이들 쎄고... 지네들끼리 뭉치고...
    보니까 애들은 공부를 안하니 오히려 그런데에 집중하는듯 보였구요
    차라리 부모 전문직..(서울대의사) 이런 비싼 유치원 사람들은 더 순했구요
    차이점은 저런비싼유치원은 셔틀타고 다니니 동네놀이터에서는 만날 일이 없는...

  • 8. ...
    '25.6.7 7:58 PM (183.102.xxx.5)

    전 그냥 보통 동네인데 친하게 지내도 그 밑바닥 감정은 다 비슷한거 같아요. 5살 부터 친하게 지내도 저 미묘한 밑바닥 긴장감은 있어요. 삶을 편하게 큰 욕심없이 사는 사람들은 그런게 덜한데 또 배울거나 그런건 별로 없어요. 발전도 엏는거 같구요.

  • 9. 비슷
    '25.6.7 8:01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어디나 다 비슷해요.
    차라리 잘사는 동네는 속이 다 보일지언정 최소한의 사회적 매너는 장착하고 있는데...
    동네 상관없이 극단적인 진상도 어디에나 있죠.

  • 10. 그러던지 말던지
    '25.6.7 8:08 PM (124.49.xxx.188)

    잘하는 애들은 서얀고 서성한가요
    엄마 엄청 샤프한착하고 ㅜㅜ라도 될듯한...헷는데 어히랴 못보내는 집도 많아요.. 애만 잘하면 대학잘가요..
    엄마 멘탈이 중요해요..
    혹시 목동은 아니죠 ?

  • 11.
    '25.6.7 8:12 PM (124.49.xxx.188)

    유학은 쉬울가 같아요?

  • 12. 어효
    '25.6.7 8:26 PM (221.138.xxx.92)

    좀 못사는 동네는 안그럴것 같나요?..

    전혀요....엄마들 알력은 어디나 극성.

  • 13. 애들도 똑같음
    '25.6.7 8:53 PM (175.124.xxx.136)

    애들끼리도 기싸움 장난아님.

  • 14. ㅇㅇ
    '25.6.7 9:44 PM (218.48.xxx.188)

    좀 잘사는 동네?
    좀 못사는 동네도 엄마들 모이면 똑같아요!

  • 15. 뭐냥
    '25.6.7 10:16 PM (61.8.xxx.136)

    저도 그래요

    뭔가 선민의식같은거 잇고 선긋고 교양예의있는 척하고
    실제 아이 문제앞에선 그 민낯이 다 드러나던데
    본인이 생각할때 본인한테 피해 안 주는 경우에만 웃는 낯이지
    조금이라도 손해다 싶으면 발악을 하더라구요
    진짜 부자라면 아마 안 그럴듯 싶은데
    집값 올라서 집 한채 버력부자된 경우엔 그런고같아요

  • 16. ,,,,,
    '25.6.7 11:11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마음터놓고 친한 친구만들기 이런 건 환상이고
    거기에 아이까지 끼면 더 힘들죠.
    아이통한 관계는 그냥 마음 비우고 만나세요.
    잘 지내다가도 아이와 연관되면 민감해지는 관계에요.
    적당히 거리유지하며 지내고 내아이 학교잘가면 아무 미련없음.
    난척해봐야 입결에서 종결.

  • 17. ,,,,,
    '25.6.7 11:13 PM (110.13.xxx.200)

    나이들어 마음터놓고 친한 친구만들기 이런 건 환상이고
    거기에 아이까지 끼면 더 힘들죠.
    아이통한 관계는 그냥 마음 비우고 만나세요.
    잘 지내다가도 아이와 연관되면 민감해지는 관계에요.
    적당히 거리유지하며 지내고 내아이 학교잘가면 아무 미련없음.
    난척해봐야 입시에서 종결.
    그전에 이미 중고등때 성적나오면서 조용해지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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