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동에서 태어나/서초 살고 있는/학부모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25-06-07 16:49:07

이번 대선의 결과를 보면서 참 감개가 무량합니다. 

변하지 않는 안동의 부모님.....

개인주의가 아니라 이기적인 학부모들....

학교에서 친구들이 부른다면서 7~80년대에내 부를만한 노래를 부르는  아이를 보면서

( 김정은 이름이 들어간 북한 비방노래 / 역사적 인물을 담은 '100인의 위인들' 의  곡인데 이게 뭐지 하는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노래)

심란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몇 년전에 제가 부모님께 

'내가 살다살다 윤석렬, 김건희 처럼 싫어해본 사람은 없었다.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윤석렬 처럼 포악하고 비열할 수 있는지

김건희처럼 음흉하고 수준낮은 사람이 대통령이고 영부인인지 모르겠다" 면서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과 가급적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어디서 저렇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고 오시지? 할때가 많습니다. 

 

이재명은 안동에서 안좋은 일이 있어서 밤중에 온 식구들이 도망간 것이고

이재명은 그렇게 욕도 잘한다. 

물론 일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근본이 틀려먹었다는 식...

또는 카톡으로 이상한 영상,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보내나? 싶어요. 

그렇지 않아도 연세가 많으셔서 생각을 바꾸기 싶지 않으신 분들인데

끊임없이 비방하고 선동하는 루머를 퍼트리는 조직이 있나? 

 

이번에 대구에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 새정부에 지원요청을 한 것 같은데....

제가  알고 있는 경상도 사람들의 정서로 생각해보면

과연 요청을 들어준다고 고마워할까요? 

이번에 민주당이 영남쪽에서 예전과 달리 적극적인 유세를 하면서 

뭔가 변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사람들의 인식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아요. 

단지 예전에 민주당지지자들은 드러내지 못했다면 

이번에는 그래도 드러낼 용기가 생겼다....정도의 변화는 있었던 것 같아요. 

 

경상도의 나이드신 분들은 박정희가 곧 본인의 정체성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가난하고 못살던 시절, 박정희의 산업화정책으로 가난을 극복했고

박정희의 뜻을 받들어 본인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나라가 발전하게 되고 나도 잘 살게 되었다.

박정희의 부정은 곧 나의 부정이다. 

그런 박정희를 존중하지 않는  민주당을 결코 받아들있 수가 없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이념은 신념이 아니라 감정입니다. 

 

두서없지만 답답한 마음에...그냥 적어봤어요. 

모두가 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틀렸을 수도 있어요.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정도로 생각해주시고 

제가 틀렸다거나 의견이 다르시다면 

비난하지 않으시면서 의견을 주시면 

경청하는 자세로 듣게습니다. 

IP : 112.151.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6.7 5:01 PM (115.138.xxx.1) - 삭제된댓글

    양가가 대구랑 안동 출신이시고 저는 강남에서 자녀들 다 키웠어요
    도무지 이게 정치색의 문제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어느정도 급이 비슷해야지 저쪽 것들의 무식 천박 탐욕스러움에 눈감고 귀닫고 사는 사람들속에 살면서
    진짜 인간에게 환멸을 느끼다가도
    무지몽매한데 욕심만 많아서 불쌍한 인생들이다 싶어요

    그래도 이번에 강남도 33퍼가 제정신이라는걸 확인했으니 다행이다, 3명중 1명이니 내 친지들보다는 확률이 높다
    위안삼습니다 ㅜㅜ

  • 2. ㅇㅇ
    '25.6.7 5:14 PM (211.234.xxx.56)

    글 잘 봤습니다
    저는 부모님 세대도 이해가 가는게요
    박정희때 우리나라 현 먹거리 기반이 전부 닦여진 셈이고
    전두환때 참 살기좋았다는 말씀들 하시거든요
    정치상황과는 별개로요

    예를들면 박정희 경부고속도로 설립때 당시
    민주당은 거품물며 반대했어요 모든 사업들이 그랬죠
    포스코가 어떻게 건립됐나요 일본배상금으로 허허벌판에 시작한 사업이고 선조들의 피로 마련된 돈으로 나라의 명운을 걸고 벌인일이니 당시 포스코회장이 이거 실패하면 다같이 우향우였나 좌향좌였나 우리모두 영일만 바다에 빠쟈죽는다는 각오로 성공시킨다며 결기로 성공시킨 기반사업이죠

    제대로 사과를 받아야지 어떻게 일본배상금따위를 받을수가 있냐는 입장과
    당장 배곯아 굶어죽게생겼으니 그돈 받아 이악물고 우리도 잘살아보자 그게 복수다 이런 입장으로 갈렸고요

    전자만 맞을까요? 어르신들은 가난한 한국을 겪은 세대였기에 후자입장일수 있다고 봅니다. 그분들이 어리석어서 여지껏 박정희를 찬양하는게 아니에요 그분들도 박정희의 공과 과가 있다는거 아세요

    이재명도 인정하는 부분이죠. 이번에 민주당 지지한 사람중엔 좌파든 우파든 상관없고 이재명이 범죄자이고 도덕성이 결여되었어도
    일단은 잘먹고 잘살자 지금 살기 너무 힘들다 한번 일해봐라 이런 분들도 많을거에요

  • 3. 요리조아
    '25.6.7 5:32 PM (118.235.xxx.185)

    다 웃기는 소리입니다.
    오죽하면 반인반신이라는 박정희가 환생해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면 안찍는다...입니다.
    아마 다음 총선에 Tk자민련 정도로 축소되면 변화가 생길거고
    10여년이 지나면 많이 바뀔수밖에 없습니다.

  • 4. 2030
    '25.6.7 5:38 PM (220.122.xxx.137)

    2030의 눈엔 우리가 그렇게 보일수도 있어요.

    그 시대의 겪어온 사회, 문화가 다를뿐입니다.

  • 5. mm
    '25.6.7 5:39 PM (218.155.xxx.132)

    제 시어머님 안동 출신에 대구 사세요.
    박근혜 탄핵 당했을 때 어머님이 추앙하는 당신 아들과 싸우는 거 보고 기함했어요. 아들 말이라면 세상 진리라는 분이 아들이 얼마나 무능해서 탄핵 당하는지 열변을 토해도 니 엄마도 그런다. 그럼 니 엄마도 밥줄 끊을래? 이러시는데(참고로 어머님 전문직) 대화가 1도 안통해요. 근본, 출신, 학벌, 남의 눈 엄청 따지는 분들.. 소년공으로 저만큼 성장한 사람을 근본이 어쩌고 하실 때 아직도 조선시대 마인드에서 벗어날 생각없고 잣대를 들이대려면 공평해야하는데 윤석열은 그래도 서울대 나와서이고 카톡으로 도는 가짜찌라시도 남편이 의사인 친구가 보내줬기 때문에 믿을만하고.. 포기했어요. 지난 명절에 엠비씨 뉴스 틀기만 해도 나라 다 망했다고… 엄마 좋아하는 윤석열이 계엄해서라니 계엄해도 살만했대요 ㅎㅎ 징글징글해요.

  • 6. ..
    '25.6.7 7:09 PM (118.218.xxx.182)

    박정희의 부정은 곧 나의 부정이다.
    이거 맞는듯.
    저희는 경상도도 아닌 충청도인데 말씀하신 박정희와 동일시 하는 것이 있더군요.
    배곯아 본 경험이 있다면 박정희를 부정할 수 없다.
    그 시절을 모르기때문에 니들이 인정하려 들지 않는거다~~
    그래서 정치문제로는 대화단절입니다.
    다행인지 이번엔 투표포기하셨다는데 솔직히 믿지는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447 방금 너무 황당하고 소름돋는 일이 생겨서요.. 소름 17:53:27 350
1739446 강선우같은 여자가 잘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죠 3 갑질 17:51:46 166
1739445 아파트내 매트 필라테스 17:51:30 79
1739444 홈플러스 삼겹살 990원 행사하네요 1 허선경 17:49:27 203
1739443 사회 나와보니 대부분 시골 지방 출신들이 많은데요 10 ... 17:48:59 350
1739442 대학병원은 예약하기 어렵고 인공관절 수술 잘하는데 알려주세요 1 ... 17:48:20 90
1739441 홍삼이 체력에 도움이 될까요? 1 ㅁㅁ 17:47:23 115
1739440 아이들 수영 몇학년까지 보내셨어요? 6 ㅇㅇ 17:41:43 201
1739439 강선우는 끝까지 보좌관들에게는 사과가 없네요 9 ... 17:36:22 628
1739438 산모용긴미역 유통기한? 긴미역 17:32:49 80
1739437 정리하고 나니 집 한채뿐 10 노후 준비 17:31:26 1,097
1739436 알테오젠 더 오를까요? 5 주식 17:31:12 340
1739435 시원하게 해주겠다 드라이아이스를 맨살에 댄 초등교사 2 ㅇㅇ 17:29:16 696
1739434 수의대 약대간 학생들은 6 sdhe 17:26:50 813
1739433 강선우사퇴 잘한 결정입니다 5 ... 17:26:34 648
1739432 강선우 사퇴는 잘했어요 여성부장관은 아니애요 5 .. 17:24:21 733
1739431 영국 홈스테이중 화장실 수리비(200) 어떻게 처리할까요? 4 .. 17:24:07 732
1739430 징벌적 예산삭감?사과해서 예산 살리고 1 dd 17:23:19 120
1739429 고등 입학후 3학년까지 줄곧 시험지 빼돌려 '전교 1등' 10 ... 17:22:23 834
1739428 코웨이 쓰시는분 코디들 어떠세요? 4 탐이 17:21:33 297
1739427 강남·송파·마포 주요 단지 5~7억 하락…대출 규제 직격탄 6 17:13:56 1,223
1739426 영화 유튜버들 지적재산권요. 1 .. 17:12:27 301
1739425 소비기한 지났지만 냉동고에 둔 미역 먹어도 될까요? 7 오랜만에 17:11:37 416
1739424 한동안 친정아버지가 증오에 어찌할 바를 몰라 했어요 8 .. 17:11:19 1,137
1739423 미코 손태영 궁금증 4 미코 17:09:27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