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인 40,50들이
우리가 뭐 대단한 거 20,30들에게 많이 바라는 것 같나요?
배고픈 애들 우리 때처럼 굶주리지 말고
학교에서나마 눈치보지말고
모두 똑같이 맘껏 먹을 수 있으라고 무상 급식 원했고
최소한 고등학교는 다 나오길 바래서
무상교육비 원했고
그래도 가난해서 교복비 때문에 걱정할까봐
무상교복 원했고
애들 낳을 때 힘들까봐 무상산후조리비 원했고
이 모든 것들을 원했기에 민주주의를 원했고
같이 잘 살기를 원했어요.
우리가 못해봤기에 이 정도는 걱정없이 가지고 난 뒤에
원하는 공부 맘껏 하기를 바랬어요.
심지어 민주당 대표 대통령들은 처음부터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예요
살다보니 똑똑하다보니
이 불합리한 세상에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고자 하다보니
정치에 뛰어든 분들입니다.
근데 왜 20,30대에 오히려 더 우경화가 되기를 원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아요.
그걸 아는 사람들이 다들 개딸들이고 민주주의 지지하고 있고요.
님들이 누리고 있는 그 권리들 속에서는
누군가의 목숨과 누군가의 시간과 누군가의 엄청난 노력이
희생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