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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제일 부러운 사람이 시가 먼사람요

...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25-06-06 16:04:04

진짜 죄송한데 수명도 길어 90넘었고

아직 정정하세요.  우리 시어머니처럼 정정하신분 못봤어요.  82에서 90넘어 어떻게 혼자 사냐 해서 깜짝 놀랬어요

우리 시어머니 잘걷고 잘드시고 혼자 잘사는데 싶고

저희만 같은지방인데

맞벌이 쉬는날 나도 쉬어야 하는데 뭐하냐 전화오세요

남편은 매일 출근길에 들여다 보고 출근하는데

쉬는날 며느리도 오란거죠

가서 멍하니 있다 오는데 가면 꼭 대학생 아들은 왜 안오냐고 ㅜ 

정말 명절 생신  어버이날만 가시는분들 너무 부럽고

명절에 시가 가기 싫다는분들 제일 부러워요 

멀면 죄책감 안들텐데

가까우니 자주 안가는것도 죄책감들고 그렇네요 ㅠ

IP : 118.235.xxx.2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6 4:05 PM (175.223.xxx.1)

    시댁 멀었는데 한번 오시면 기본이 일주일
    2주도 있어요
    환장해요

  • 2. ...
    '25.6.6 4:09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외아들하고 결혼했는데
    남편의 직장과 시집이 거리상 멀었거든요 3시간 정도 걸렸어요
    결혼하고 남편과 떨어져서 시집에서 시누이, 시어머니와 6개월 지냈어요
    남편과는 주말에만 보고요

    그리고 제가 남편 있는 곳으로 갔는데
    시어머니가 달마다 와서 2주일씩 지내다 가셨어요

    그 모든 시집살이가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야 멀어졌어요

  • 3. 그런데
    '25.6.6 4:11 PM (122.34.xxx.60)

    평일에 일하느라 피곤해서, 일 안 가는 날은 저도 쉬어야 해요. 라고 무한반복.
    대학생 아들은 지금 학교 갔다. 라고 무한반복.

    그냥 할 이야기 없어서, 너는 뭐하냐, 안 오냐, 물으시는걸 수도 있어요.
    그냥 똑같이 물으시면 똑같이 대답하고 마세요

  • 4. 가까이
    '25.6.6 4:14 PM (118.235.xxx.254)

    산다고 안주무시지 않아요 ㅜ

  • 5. ...
    '25.6.6 4:15 PM (122.36.xxx.234)

    뭐 하냐? 하면 뭐 하느라 바쁩니다 하고 시모께서 뭐라셔도 님 페이스대로 하세요. 그래도 생신,명절 등 중요한 날엔 손자도 며느리도 가시잖아요. 평소 사이도 별로인 것 같은데 그럼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대학생 자녀가 있으시면 결혼연차도 꽤 있으신데 왜 여태 휘둘리고 사시는지? 대학생 아들은 님이 잘 막아주시고요.
    이건 거리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버스 몇 정거장 거리에 시댁이 있는 제 지인도 명절,생신에만 가고(남편은 매주 방문), 며느리 들볶다가 안 통하니까 시모는 손주들에게 집착하다가 그 손주들이 질려버려서(수시로 전화하니까) 차단 당했어요.
    윗분 말씀대로 거리 멀면 오히려 아들 집에 베이스캠프 차리고 오래 머무는 분들도 있고요.

  • 6. 어리석네
    '25.6.6 4:16 PM (104.28.xxx.45) - 삭제된댓글

    저러니 죽기바라는 마음이 들죠... ㅉㅉ. 적당히 선을 지켜야 하는데 시짜들은 선을 못디켜요

  • 7. 내부모도
    '25.6.6 4:17 PM (175.196.xxx.62)

    90넘으면 힘들다고 하는 세상인데 이해합니다
    진짜 서울대생 조사에서 부모가 65세까지만 살면 좋겠다는 말이 사실인 듯
    제 주위에도 90세 넘으면 부모가 언제 가셔도 서운하지 않대요 ㅠ
    심지어는 잘 돌봐주는 간병인에게도 시비 걸어서
    부모님을 오래살게 하지말았으면 하기도 해요

  • 8. ..
    '25.6.6 4:22 PM (39.7.xxx.115)

    솔직히 70 넘기면 안 서운하죠.
    원글님은 착한 며느리 되고 싶은 맘이 아직 있으신가 봐요. 전 우선 전번 삭제했고.. 초반에 전화 안한다고 뭐라 하셔서 바로 전번 삭제. 모든 연락은 남편 통하라고 했고. 전번 삭제후 모르는 번호 전화는 전 원래 안 받거든요. 오라가라 할 일이 없죠. 전번이 없으니까요 ㅎㅎ
    남편과 사이 좋구요. 남편이 중간에서 알아서 합니다. 남편이 매일 가신다니 나 바쁘다 하고 끊으세요.

  • 9. 원글님
    '25.6.6 4:27 PM (211.206.xxx.191)

    이제는 님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어머니 90세면 님도 나이 50-60인데.
    남편 혼자 가는 게 어때서요.
    님 마음에 금 그어 놓고 불편해 하지 마세요.
    모자간 오붓하고 좋지요.
    저도 가끔 반찬 해서 남편 갈 때 보내지
    새벽에 일어나 반찬 만들어 2시간 걸려 도착해 또 봉사하고 싶지 않아요.
    이제는 저는 친정엄마 챙기는 것만 하고
    명절, 생신, 어버이날 무슨 날만 함께 합니다.
    남편에 대한 예의.

  • 10. 저는 바보인가
    '25.6.6 4:29 PM (175.196.xxx.62)

    그냥 노인이 되어가는데 자식들이 안찾아보면 서운하실 듯 해서
    자주 찾아뵙니다
    근데 시어머니 좋아하진 않아요
    많이 이기적이신 분 ㅠ
    그래도 가족으로 엮여 있으니 도리는 하려고 합니다
    남편도 시어머니를 닮아서 극도로 이기적이어서 부모님 뵈러 안가려고 하면
    전 그냥 딸아이랑 둘이서 다녀 옵니다
    갔다 오면 마음이 좀 편해지거든요
    저처럼 가는게 편하면 가는 것이고
    안가는게 편하면 안가시면 됩니다.....

  • 11.
    '25.6.6 4:41 PM (121.167.xxx.120)

    오라 하면 가서 피곤하다고 하거나 아프다고 하고 어머니 옆에서 드러누워 주무세요
    식사때 되면 나가서 외식 하고요
    편하게 사세요
    아이가 대학생이면 나이도 있는데 초심은 버리고 삽시다

  • 12. ㅡㅡ
    '25.6.6 4:51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 집 자체가 싫은데
    뭘 시어머니 옆어서 자래요
    그노인네 옆에 가기도 싫구만
    잠이오나요
    답변이라고 참
    좋은 시어마니랑만 사셨나봐요

  • 13. ...
    '25.6.6 5:16 PM (61.43.xxx.71) - 삭제된댓글

    90된 시모 도보 15분 거리에 삽니다
    남편이 자주 가 보고 저는 명절 등 무슨 날에만 갑니다
    뭐하냐 묻는다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시모가 원하는 대로 꼭 해야 하나요?

  • 14. 아예
    '25.6.6 5:18 PM (58.29.xxx.96)

    이혼했어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인생이 편안해요.

  • 15. ...
    '25.6.6 7:24 PM (182.211.xxx.204)

    아버지 90넘으셨는데 대소변 조절 안돼셔서 맨날 난리예요.
    정정하시고 걸어다니시면 그나마 다행인 거예요.
    어머니 저 바빠요 하고 본인 삶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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