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이렇게 기쁜건 내평생 첨이예요
투표권 생긴 이후로 내가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어도 걍 한번 하하 웃고 뉴스 좀 챙겨보다가
'음.. 이제 좀 제대로 일하겠네..' 라며 별 감흥없이 지나갔는데
지난 대선에 윤석열 당선된것에 크게 절망했고
임기5년을 견딜 생각에 눈앞이 깜깜 막막하고
임기동안 맘 고생이 넘 심해서 더 그랬던건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을 하니
생애 처음으로 유난히 더 기쁘고 행복하고
이런기분은 처음이네요
어쩔수없는걸 알면서도 대통령 취임식이 너무 급하고 약식이라 괜히 섭섭하고
고작 비빔밥 오찬보면서 대통령 당선자한테 예우가 저게 뭐냐 싶고
그 와중에도 생중계 화면에서 눈을 뗄수가 없더라고요
경호차량들이 호위하며 이동하는데도 난 그 모습만으로도 왜그리 가슴이 벅차고 뿌듯한지
살면서 처음으로 대통령 당선된거 보면서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뉴스도 너무너무 재미있고 처음으로 스트레스도 없고..
지난 3년간 맘고생이 너무 커서 그 반작용으로 기쁨이 더 크게 와닿는게 아닌가 싶고요
나같은 사람도 이정도로 한이 맺혔는데
5.18겪은 광주 시민들은 어떤심정이었을지 감히 상상할수조차 없네요
이재명 대통령을 더 사랑하게 되었는데 ㅋ
여성으로써 남자를 사랑한다는게 아니라
감사와 존경을 넘어 넘나 좋은데 표현할만한 단어가 사랑한단 말밖엔 없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