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하고 소심하고 여리니까

hhgfd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25-06-05 22:55:12

게다가 가난하고 백도 없고 딱히 능력도 없다보니

만나는 사람들이 자꾸 이용하려고 하네요

기쎈 인간들 도와주는 척 하면서

자꾸 휘두르려고 하니

거절 못하는 성격에 알면서도 이용당해주고 휘둘려주고

간혹 제가 싫다고 하거나 거절의사 밝히면

얼굴들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분위기 쏴해지고

저더러 고집이 쎄다 말안듣는다고 하고

저는 뭐가 진실인지 잘 모르기도 하고

그런말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제 자존감도 낮아지고

아무튼 지금은 사람을 안만나고 사네요

차라리 편합니다.

IP : 61.101.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25.6.5 10:58 PM (14.50.xxx.208)

    차라리 사람 안만나는게 나은데 그러면 절대 스킬이 안늘어요.

    솔직히 전 사람들이 제게 부탁을 잘 안해요.

    가만보면 제 말투자체가 논리적이고 정확한 워딩을 사용하고 감정을 섞어 말하지

    않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님이 거절 못하는 성격이면 말투부터 고쳐보세요.

    그리고 자꾸 어울려야 면역도 생기고 님도 자극받아 뭔가 삶의 의지가 생겨요.

  • 2. ㅇㅇ
    '25.6.5 11:07 PM (211.210.xxx.96)

    다 나쁜사람만 있는것도 아니에요
    자꾸 하다보면 늘어요
    전 평상시 생각이 엄청 이리저리 튀는 어버버 스타일인데
    한번 열받으면 파파팍 잘쏴주고 상대방 심리 쫙 읽어요
    경험해보는게 가만히 있는거보다 나아요
    가난하고 백도없고 능력도 없다..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 3. . .
    '25.6.5 11:29 PM (114.199.xxx.79)

    싫다는데 거절을 못 받아들이는 사람이 미성숙한거에요.
    근데 이제 휘두르려는사람 또 만나면 처음부터 선을 확실히 그어줘요. 그래야 상대방도 선이 어딘지 아는 것 같더라고요.

  • 4. ㅣㅣ
    '25.6.5 11:45 PM (223.39.xxx.61) - 삭제된댓글

    만나는 사람이 착하고 소심하고 여리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전혀 반대적인 사람들이
    정작 지는 못된짓만하면서
    같은 사람들끼리 만나면 좋겠어요 유유상종
    휘두르고 싶은 것도 자기바람이지 휘두르고 싶다고 휘둘리는것도 아니고 잘난것두 지 스스로 지들 바운더리 사람들 생각이지 되도않는데 꼴깝떤다 생각하죠

  • 5. 저도
    '25.6.6 12:41 AM (116.120.xxx.222)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이용하려고 하더군요
    자기들 말 안들으면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얌전하게 생겨서 그렇게 안봤는데 고집세다였어요
    저는 인간들한테 평생을 당하고 살다보니 지금은 아무도 안만나고 은둔생활하고있어요
    전혀 외롭지않고 평온하고 너무 좋습니다

  • 6. 그건
    '25.6.6 1:59 PM (218.238.xxx.141)

    만만하게보이니 상대가 휘두르려고 하는건데 거저을잘해야해요
    할말은 해야하구요 그게 어렵고 힘드니 못하고 끌려다니다가 현타와서 은둔하는거잖아요
    상대가 문제가 아니고 원글님이 문제인거예요
    거절할때는 해야 상대도 아 얘는 이런거는 싫어하는구나 알지요

  • 7. 아직
    '25.6.6 4:12 PM (118.44.xxx.9)

    덜 당하신듯...
    정말 죽을것처럼 힘들면 세상 무서울게 없어지면서서 용기가 솟아나죠
    제가 그렇게 살았는데 나중에는 죽을것 같아 살기 위해 알던 사람들은 끊기 시작했어요.
    새로 알게 된 사람에게서 그런 기미가 보이면 한두개는 그냥 넘어가다가 세번째에 꼼짝 못하게 다그치거나 공권력까지 운운했어요.
    이렇게 하다보면 소문이 나서 새로 알게 되는 사람중 드센 사람은 저절로 걸러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는게 그 사람들 계산법입니다.
    내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그 근처에서는 얼씬하지 말고 어쩔수앖을때는 욕먹을 각오로 대차게 나가야만 합니다

    지금은 인성이 괜찮은 사람만 골라서 상대해요.
    물론 어쩔수없이 봐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한 방어적으로 대하며 말려들지않도록 합니다.

    자동차로 태워준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땐 되도록 떨어져 앉았다가 모임 끝난뒤 가방 싸안고 잽싸게 튀어서 도망가고 차 마시자고 하면 급히 약속있다고 하지요.
    나이먹어가면서는 공부쪽으로 진입장벽이 있는 취미생활만 합니다.
    평소 공부하면서 책을 많이 읽은 분들중에는 그런 분들이 거의 없더라구요.
    독초가 없이 안전한 풀과 꽃들에 둘러싸이니 점점 행복해지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411 직접 만든 콩물과 볶아서 만든 콩가루 2 50대아줌 2025/06/06 657
1724410 새로 산 인형이 너무 좋은데 세탁 한번 해야할까요? 4 .. 2025/06/06 1,055
1724409 윤 저거는 몇시에 출근했었을까요? 17 ..... 2025/06/06 2,599
1724408 4시 알릴레오 북's 100권째 책 특집 ㅡ 내인생을 바꾼 '.. 1 같이봅시다 .. 2025/06/06 716
1724407 간단 버전 여름 배추김치 14 간단히 2025/06/06 2,074
1724406 전국민 25만원 주면 어디에 쓰실건가요? 34 나무 2025/06/06 4,272
1724405 한동훈 페북 - 동맹 외교의 첫 단추, 제대로 꿰야 합니다 32 ㅇㅇ 2025/06/06 1,444
1724404 저야 말로 촉 좋은데요 12 네네 2025/06/06 3,609
1724403 주방용품중 제일 비싸고 안쓰는 12 ㅇㅇ 2025/06/06 3,466
1724402 50 중반 대장내시경 처음 해봤어요 10 ... 2025/06/06 2,437
1724401 아이가 어린이집이 다쳐왔는데요 4 .. 2025/06/06 1,052
1724400 신명 생각보다 잘만들었는데요? 2 ㅇㅇ 2025/06/06 1,240
1724399 과일깎으러 칼들고왔다면서 왜 도망침? 3 오늘 현충원.. 2025/06/06 1,869
1724398 대통령신 인선 발표네요 하늘에 2025/06/06 2,608
1724397 이대통령, 경기도 지사 시절 받아낸 체납 세금 3 308동 2025/06/06 1,420
1724396 법무장관 인사 요상하네요 41 ㅇas 2025/06/06 17,294
1724395 어제 닌자 블라스트(무선 믹서기) 샀어요 3 닌자 2025/06/06 1,390
1724394 휴일 모하고 계세요? 저녁은 뭐드시나요? 5 긋일 2025/06/06 1,230
1724393 추기경님 대통령당선 축하 영상편지 3 미카엘라 2025/06/06 937
1724392 쓰레기 작명소에 된통 당했어요 ㅠㅠㅠ 3 ㅇㅇㅇ 2025/06/06 1,986
1724391 집에서 면 말아먹을 냉면육수? 모밀육수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25/06/06 702
1724390 미국도 부모가 자식 돈 많이 보태줍니다. (팩트) 18 .. 2025/06/06 4,296
1724389 강아지 휴대용선풍기 추천해 주세요. 3 저도 2025/06/06 386
1724388 강유정 대변인... 18 응원합니다 2025/06/06 5,667
1724387 태극기 게양 하셨어요? 12 궁금 2025/06/06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