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이희범 애국단체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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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업무추진비에서 확인된 '뜨락' 결제
뉴스타파는 김문수와 손효숙을 동시에 식당에서 만났다는 김 위원장의 말이 사실인지 검증해봤다.
뉴스타파가 입수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면, 2023년 10월 11일, '현안 관련 의견 청취 및 간담' 항목에 총 10명이 9만 7천 원치 식사를 했다고 나와 있다.
그런데 거래처 이름에 김 씨가 지목한 식당인 '청산뜨락 주식회사'가 등장한다. 이는 이날의 3자 점심 회동 증언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단서다. 대선 기간 김문수 후보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와의 인연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실상은 친분이 깊었다고 볼 만하다. 노조 설립에 손 대표가 관여했고 설립 주소지까지 빌려줬는데, 노조를 만든 직후 세 사람이 만나서 노조의 활동 방향까지 논의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식당은 보수 우파 인사들의 성지와 같은 '뜨락'이었고, 식당 대표인 이희범 씨까지 동석한 점으로 보아, 김문수 후보는 손 대표뿐 아니라 극우 단체를 이끄는 인사들과 인연이 깊다고도 할 수 있다. 리박스쿨을 비롯한 극우단체들의 강연이나 교육 프로그램에 김문수 전 후보가 등장한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