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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위탁교육과정으로 자녀 보내보신분~~

학부모 조회수 : 585
작성일 : 2025-06-05 15:49:51

고1 딸있습니다.

 

공부보다는 친구와 노는것,핸드폰 하는것이 더 좋은 학생이구요.

 

공부에 대한 부담을 안주며 지금까지 왔고..본인이 할 마음이 없었으니 강요하지 않았어요

 

인문계로 진학을 해서 시험 몇번보고나니  본인이 정한거 같아요

 

공부는 아니다..라고요(해보려고 해도 기초가 없으니 그러는거  이해되요)

 

저 또한  (속으로는 그냥저냥 고등학교 졸업하고 요리든,뭐든 대학가기를 바라고 있었어요)

 

여기는 지방이라 원서만 넣으면 갈 수 있는 대학이 많거든요

 

그래도 제 나이때에 대학 다니면서 재미있게 지내다가 뭐라도 일 하면 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양식조리사 위탁으로 빠지고 싶다고 해서요...양식조리가 1순위고

 

조리,반려동물,패션 산업(디자인말고)...이런쪽 많이 생각 했더라구요..

 

대학갈 마음은 없어 보입니다.. (나중에 일하다가 바뀔수도 있겠죠..)

 

조리사 자격증 따서 고졸로 취업을 한다는게 한계가 있을거 같고. (제가 잘 몰라서..)

 

주로 어디로 취업을 하나요??고졸 조리사면

 

실업계 학교가 아니라 공무원이나  기업체 특체조건도 안되는거 같고

 

혹시 자녀들이 위탁교육 해보신분 어떠한 마음으로 결정을 하셨는지

 

지금은 잘 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대로 고교 다니다보면 공부는 그냥 담 쌓을게 분명해 보이는데..

 

그렇다고 위탁으로 빠지면 진로가 그냥 정해지는거 같은 아쉬움(?) 이 크네요..

 

실업계를 안보내고 인문계 보낸것도 다양한 진로 생각해보고 대학 학과를 정하게 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였거든요...

 

다양한 학과중에서 선택하게 하려고..

 

아이가 행복하다면야 ..더이상 뭘 더 바라겠냐만은......

 

위탁해보신분들 의견 듣고 싶네요

 

 

IP : 203.234.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6.5 4:05 PM (121.167.xxx.120)

    위탁교육 가게 되면 담당 선생님과 상담해 보세요
    보통 요리 관련 조리학과 가서 호텔 식당 대기업 식품회사(식당사업)에 취직해요
    고졸은 힘들것 같은데요

  • 2. ..
    '25.6.5 4:16 PM (211.226.xxx.50)

    코로나때 고등 입학 한 아이가 사춘기가 쎄게 와서 엄청 힘들게 시간을 보냈어요.
    고1은 아니고, 고3 위탁교육을 갔습니다.
    남자 아이고 몸을 쓰는 일을 하고 싶어해서 보냈습니다.
    집은 수도권인데 충북에 있는 기관으로 갔구요, 기숙생활을 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쯤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해서 지금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고3은 일반 교과를 배운게 아니어서 4년제는 갈 수 없었고요, 1,2학년때 성적만 보는 전문대만 쓸수 있었지만 한국에 있고 싶어 하지 않아서 외국에 가서 언어부터 시작해서 잘 지내고 있어요.
    그나마 수학을 좀 해서 손 놓은 거 치고는 남아있어서 온라인으로 그 나라의 고등과정을 마칠 수 있었어요.
    종종 통화하는데 그 시절로 돌아 갈수 있다면 영어를 좀 해놓을걸 후회한다고 하네요.
    따님도 어떻게 바뀔 지 모르니 원하는 거 지지해 주시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 3. ..
    '25.6.5 4:25 PM (211.226.xxx.50)

    윗 댓글자입니다.
    이번에는 선생님의 입장으로 말씀 드릴게요. 전 위탁도 받는 직업훈련학교 강사입니다.
    고3 위탁이고요, 주로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와요.
    거의 대놓고 자고(저녁엔 알바를 하더라구요.) 시키는 건 꾸역꾸역 해요.
    처음에 열몇명이 시작을 하면 여기도 못 버티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애들이 생겨요.
    차라리 학교가면 몸은 편한거 같더라구요.
    직업학교에서는 메뉴얼대로 가르치고 평가해야 해서 포기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흥미를 가지고 온 애들은 실제로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열심히 해요.
    자격증도 따고, 좋은 곳은 아니지만 취업도 시켜줍니다.
    취업하고 뭔가 아쉬운 마음이 생겨서 대학을 가는 애도 있고, 사업하는 애도 있어요.
    이런 아이들을 봐 왔기 때문에 제 아들을 위탁기관으로 보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처음 아이들을 만나면 한 가지만 약속 하자고 합니다.
    그날 해야 할 거 미루지 않기. 성실함이 쌓이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일반적인 아이들처럼 고등학교 다니며 평범하게 살게 하고 싶지만 여기도 아이들 가르치는 곳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4. ㅁㅁ
    '25.6.5 4:38 PM (211.186.xxx.104)

    남매키우는 분이 한아이는 공부를 잘해서 공부쪽으로 잘 풀렸고 한아이는 고등입시전에 자기는 공부에 뜻없다고아이가 너무 원해서 조리고쪽으로 진로를 갔어요
    그리곤 고등 졸업하자마자 바로 백화점 제빵코너로 취직해서 다니다 개인 가게도 했다가 등등..
    지금도 어린나이지만 혼자 경제적 독립도 공부하 아이보다 더 빨리 풀리고 자리잡았다 하더라구요
    저도 아이셋 키우면서 공부든 뭐든 본인이 마음을 안 먹으면 뭘해도 힘들고..
    아이가 본인이 그래도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도 어딘가 싶어요
    저는 너무 꽉 막힌 엄마라 공부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즘엔 자기가 하고 싶은일 있고 하고 싶은것만 있어도 괜챃다고 봐요
    아이랑 단순히 공부가 싫어서 가고 싶다는 건지 아니면 정말 원하는 것인지 잘 이야기 해 보셔요
    인생에서 남들 할때 하는것도 중야할수 있지만 또 인생 너무 긴데 몇년 늦은들 요즘은 무슨 의미 있나 싶어요

  • 5. 학부모
    '25.6.5 5:25 PM (203.234.xxx.13)

    어떻게 하는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
    다양한 길이 있다는거 요즘 생각하고 느끼며 아이와 많은 대화 하겠습니다.

    정성스럽게 답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6. 찬성
    '25.6.5 7:27 PM (180.69.xxx.54)

    저요 위탁으로 보냈어요. 여기저기 자랑해서 따라 위탁가는 아이들 주변에 많아요.
    위탁 가도 뜻이 있음 대학 다 가요. 걱정마세요. 전 대학 안 가도 되지만 놀겸 가 보라고 했어요.
    조리쪽은 꼭 그 일을 안 하더라도 평생 먹고 사는게 일인데 좋지 않나요? 전 지금 배운다고 굳이 평생 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해요. 오히려 기술직은 나중이 돌며 돌며 와도 할 일이 있지만 문과쪽 친구들은 대학 나와도 다시 먹고 살거 배워야 해요.
    요리가 체력이 많이 필요하긴 할텐데 어느 분야도 그냥 얻어지는거 없으니 일단 해 보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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