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그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포털 보다보니
그들 기사가 나와서 제목 만이라도 보게 되는데
기사며 내용이며
혼자 감정에 겨워서 쥐어 짜고 하는 모습 보는데 전혀 공감이 안가고
왜 저래 하는 저는 감정이 메마른건가 아니면 그동안 먹은 나이 밥값 덕에
이제는 더 이상 쉽게 호구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세상 보는 눈이 더 생긴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지난 번에 긴남주 무슨 파란 줄 티셔츠 테문지 뭔지에서 자기가 3500원인가에 샀다고
예쁘다 어쩌고 하면서 알뜰 이미지 풍기는데
온통 다른 기사는 또 문짝까지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온 집이 나오고
오늘은 또 기사에 무슨 아들이 준 손편지에 오열이 어쩌고하는 거보니
자기한테만 귀엽고 예쁜 자식, 손주지 남에게는 두번 들으면 재미없는 이야기인 그런 걸
티비에 왜 나와서 하고 있는지 하고 있다 해도 난 안보긴 안 보지만
하여튼 그렇고
고소영인가도 뭐무슨 몇 십억 짜리 집 비우고 템플 스테이를 간다 어쩌고
기사 제목만 봤는데 템플스테이를 가든 절집 밥순이로 가든
무슨 상관이랴
돈되고 뭐 자기도 결핍이야 나름으로는 있다 하면 있는 거겠지만 그 비싼 집과 꾸밈과 가족과
가진 이름과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무료해서 몸부림 치는 걸
비교도 안되는 내가 보고 뭘불쌍하다 할 것도 아니고
걔가 그렇게 산다고 인생 다 똑같네 할 정도로 어린 나이도 아니고
저런 거 보면서 전혀 공감도 안되고 어디에서라도 나오는 걸 본다는 게 시간 낭비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