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식당을 갔는데
주방이 훤히 보이는데
아줌마가 국이 흘러넘치면 수시로 화구 주변을 행주로 닦으시더라구요.
전 그런건 생각도 못했는데
항상 불끄고 다 식으면 닦거나
귀찮아서 닦아야지 닦아야지 하곤
누룽지같이 누러붙으면 세제뿌려두고 뿔으면 닦는데
제가 제 주방을 봐도 한숨이 나오는데
(맞벌이고 남편이 어쩌다 계란후라이라도 하면
소금이 계란보다 주변에 더 많이 뿌려져있고
라면을 끓여도 스프가 주변에 흩뿌려져있어서 빡침)
팔빠지게 맨날 내가 뒷수습하는것도 짜증나서
인덕션으로 바꾸면 좀 수월하려나 싶던차에
식당주방 관리하는거 보니
원래 저렇게들 하나? 내가 살림을 못하나 싶은데..
보통 불끄고 가스렌지 식기전에 닦으라고들 하긴 하던데
화구트레이는 아직 뜨거워서 만질수가 없던데
식을때까지 기다리다 까먹기일쑤고
불이켜진상태로 닦는건 엄두도 안나는데 어떻게들 닦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