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때 공부안했던 아이가 지난 3월 말부터 재수중입니다.
현재 관리형 독서실에서 인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6월 모의고사 보고 와서는 망쳤다고..속상해 합니다.
2달정도밖에 안했으니 당연하다고 달래주긴 했는데,
그래도 남은시간 최선을 다한다면..어떤 방법이 최선일까요.
기숙학원은 등급이 낮아서 안될것 같다고 하고,
재종 학원역시 지금 들어가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도 잘 몰라서요..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등때 공부안했던 아이가 지난 3월 말부터 재수중입니다.
현재 관리형 독서실에서 인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6월 모의고사 보고 와서는 망쳤다고..속상해 합니다.
2달정도밖에 안했으니 당연하다고 달래주긴 했는데,
그래도 남은시간 최선을 다한다면..어떤 방법이 최선일까요.
기숙학원은 등급이 낮아서 안될것 같다고 하고,
재종 학원역시 지금 들어가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도 잘 몰라서요..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성적이 안좋은애들은 사실 인강보며 자기주도 힘들어요.
시대인재나 대성 기숙 다 미달이라
들어가려고 하면 들어갈수 있을거에요
6월초에 반수반 입소하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6월부터 재수학원들 반수반시작해요.
학원보내세요.
그럼 지금 상황에서 적당한 학원은 어디일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숙이든 재종이든 레벨 맞는 곳으로 보내세요 꼭.
혼자서 공부는 상위권이 가능합니다.
자녀분이 시험후에 마음이 힘들어서 찡찡거린거면 하고있는게 있어서 그걸 끝까지 해야할걸요.
지금 기존 인강 진도 나가는 중이지 않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완강을 하는게 핵심이라서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하던걸 쭉 하든가
아니면 특정 교재를 선정해서 과외붙여서 한권씩 떼든가요.
저는 제가 나이들이 7등급 부터 시작해서 몇년간 다시 수능봤는데요. 처음 기초잡을때는 집에서 메가스터디랑 정승제 인강 줄창 듣고 진도를 다 뺐고요. 혼자 공부 힘들때 이투스247, 노량진재종반 갔었어요.
노량진 재종반은 가을 모의고사 보고싶어서 여름에 갔는데 와.. 이것도 자기 진도랑 안맞으니 죽을맛이더라고요. 재종은 자기들 교재가 따로 있고 낮에는 학교랑 똑같이 교시제 수업있고 개인자습은 밤밖에 공부시간이 없어서 저는 안맞더라고요.
2주만에 관두고 여름에 독재학원가서 제 진도대로 낮에 마더텅 전과목 기출 풀고 계속 문풀하고 수능 탈출했네요..
근데 또 한의대목표하던 최상위권 제 친구는 재종반가서 낮공부는 복습이라 생각하고 듣고 밤에는 킬러문항풀었다더라고요.
자녀분 현재 상태 체크를 잘해보세요.
위에도 썼지만 현실적인 목표와 전략을 세우세요.
예를 들면, 저는 국어 2등급이 목표였고 시간이 모자랐어요.
그래서 어려운 비문학 지문은 한개 날려도 어쩔수 없지만,
앞의 문법, 화작은 반드시 맞춘다는 전략이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계속 연습을 했고요.
수학도 2등급 턱걸이가 목표라 앞의 쉬운 4점짜리 몇개는 맞춘다 그랬었어요.
3등급 목표면 2,3점을 다 맞추자 이렇게 하고요.
사탐도 2등급 목표였지만 하나만 틀려도 주르륵인 과목이라 1타강사 스킬 배워서 계속 문풀연습했었어요.
차근히 얘기를 해보세용..
시대인재는 의대 준비학원이나 마찬가지라 그쪽 교재는 저는 크게 욕심 부리지 않았었어요.
매3비랑 평가원기출 평가원 9월 모의고사만 달려도 힘들더라구요..
전략을 잘 세워보세요..
노베 재수면 기초가 없는건데, 개념부터 해야 하는 아이가 재종 가면 모의고사만 풀다 오는거죠.
재종 커리가 6모 전에 빠르게 진도 싹 훓고 6모 이후는 대개 실전 모고로 구성됩니다.
만약 수학 3등급 정도면 아주 노베는 아닌거고, 5~6이러면 정말로 고등수학은 기초도 안되어 있는 상태인거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고요.
전과목 그래도 3 수준이면 재종 가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 이하면 아마 돈만 날릴겁니다.
공부의 기본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무슨 과목이든지 비슷해요.
개념을 먼저 채우고, 외울건 외워야 해요. 영어도 단어, 문법 전부 외우는겁니다. 국어도 고전문학, 문법.. 외울거 천지에요.
이게 다 된 후에 응용단계에서 문제풀이 나가는 거죠.
당연히 이전 학년의 내용이 다 기초가 되서 쌓여 있어야 해요.
건물 짓듯 1층부터 차곡차곡 쌓아야지, 급하다고 이전 학년 내용 무시하고 수능 범위만 때려 넣으려고 하면 고생만 하고 건물이 무너지는 구조입니다.
고등 내내 놀던 아이라면 고1 과정이 안되어있을거고, 중학교때도 놀았으면 중학교 과정 부터 구멍이겠죠.
수학은 중학교 기초 과정 없이는 아예 고등 수학을 못나가요.
다른 과목은 수학보다 조금 낫지만, 여전히 중등 과정이 안되어 있으면 곤란하죠.
영어만 해도 수능 볼 준비가 되려면 고등 수준 단어 암기는 기본인데, 아무리 열심히 외워도 중등때 외웠어야 할 단어를 버린채로 나가면 결국 해석할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식이거든요.
그걸 다 메꾸는데는 수준에 맞는 수업이 중요해요.
그냥 당장 어설프게 열심히 해서 티나는 과목은 사탐 정도 뿐입니다.
공부 안했던 아이라면 재종 지금 들어가는게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3월 시작반은 기본개념 훑었고 이제부터 문제풀이 시작
6월 반수반은 성적 좋은 학생들 들어와서 문제풀이만 해요
기초 개념이 없다면 개념 다지면서 본인에게 맞는 수준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문제는 자기주도로 혼자 하기도 어렵다는 거에요
일단 인강을 진도에 맞게 하면서 부족한건 따로 구멍 메워가며 하는게 좋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천천히 읽어보고 아이에게 맞는 학원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