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50 접어들었는데 매사가 의욕이 없고 하루하루가 미치게 힘듭니다.
자영업 하고 있는데 경기 너무 안 좋아 사업장 운영 어려운 게 제일 큰 원인 같은데 그래도 당장 망하는 게 아닌데도 정말 손도 까딱할 힘이 없어요.
제가 출근 안 하면 안 돌아가는 매장이라 꾸역꾸역 나가기는 하는데 손님 기다리는 것도 너무 힘들고 시계만 쳐다 보고 있어요.
집에 와서는 시체처럼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잠드네요.
뭘 해야 의욕이 좀 있을까요.
하도 무기력해 갑상선 검사도 해보고 갱년기인가 싶어 호르몬 검사도 했는데 전부 정상이긴 했습니다.
주변에서 정신과 가서 항우울제 처방받으라는 사람도 있던데 이런 증상으로 정신과 가기도 하나요?
그나마 출근하는 곳 있어서 망정이지 집에 있었으면 아예 하루 종일 못 일어났을 것 같아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