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강아지 산책시키려 갔다가
목줄은 차고 있는데
혼자 돌아다니길래
주인잃었나? 유기된건 아니겠지?하며
강아지한테 너 엄마 어딨니 말하니
제옆으로 다가왔는데
목 앞부분 가슴앞부분 앞다리 앞부분이ㅣ
털이 밀려있고
털 밀린 부분에 문신이 새겨져 있었어요.
처음엔 상처난건가 피부병이 있는건가
했는데 문신이었어요.
거기다 아이가 제게 다가와서는 제 옆에서 가지않고
저를 쳐다보며 꼬리는 축 쳐지고
눈은 겁에 질린 눈이었어요.
강쥐들 기죽어 눈치보는 눈이요.
얘를 어떡하나 하고 있을때
저쪽에서 남자 어르신이 부르더라구요.
근데 강아지가 주인이 부르는데도 반응이 반가워 하질 않고 계속 이리와하고 손짓을 하니 마지못해 천천히 가더라구요.
주인한테 다가가지 않고 몇발자욱 떨어진곳에 멈추니 그 주인이 이리와이리와 팔을 몇번을 벌리니
그제서야 다가가 안기더라구요.
강아지 문신이 허접해서
주인이 직접 한거 같은데
이런거 동물학대로 신고할수 있나요.
하필 핸드폰을 안들고 나가
사진을 못찍어서
내일 같은 시간에 나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