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분석기사 보고 가세요.
지난번과 비교해서 보면 크게 이긴 겁니다. 승리를 폄하하는 분석에만 매몰되지 맙시다! 서울은 4%p 뒤지던 걸 그만큼 앞질렀으니 8%p 더 얻은 효과가 있는 거고 강원도 , 부울경의 진전도 놀랍습니다. 인천 역시 지선에서 국힘당을 시장으로 뽑았던 걸 생각하면 압도적 승리.
1. 이 당선인은 서울에서 46.77%의 중간득표율을 기록해 김문수(42.77%) 후보를 4%포인트 앞섰다. 지난 대선에서 이 당선인은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서울에서 4.83%포인트 차로 패했는데, 이번 대선에선 이를 뒤집은 것이다.
2. 경기(이재명 50.17%, 김문수 40.57%), 인천(이재명 50.48%, 김문수 40.43%)에서의 이 당선인 득표율도 과반이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당선인은 윤 전 대통령에게 경기에서 5.32%포인트 앞서고, 인천에선 1.85%포인트 차로 박빙 우세였지만 이번엔 여유 있게 격차를 벌렸다.
3. 충청에서도 이 당선인은 전 지역에서 앞섰다. ..지난 대선 당시엔 충청에서 표를 크게 잃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4. '보수 텃밭’ 강원의 민심도 달랐다. 지난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은 강원에서 12.46%포인트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번엔 이재명 44.01%, 김문수 47.71%로 격차를 상당히 줄였다.
5. 부산·울산·경남(PK)에선 김 후보가 선전했다. (중략) 다만 지난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부산에서 20.1%포인트, 울산에서 13.62%포인트, 경남에서 20.86%포인트 차로 이 당선인을 크게 이겼던 것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6. 눈에 띄는 건 그간 전통적 보수층으로 인식됐던 60대 민심이었다. 60대 예상 득표율은 이재명 48%, 김문수 48.9%로 박빙이었다.
지난 대선 출구조사에선 더블 스코어(윤석열 64.8%, 이재명 32.8%)에 가까운 이 당선인의 열세였는데 간발의 차로 좁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