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때 국회로 나가 지켜주셨던 분들
응원봉 흔들며 집회 참여하신 분들
그 추운 밤
은박지 덮고 길바닥에서 고생하신 분들
그리고
악착 같이 살아 있어준 이재명과
게시판에서 같이 분노하고 간식 모금해주시고
오늘 투표해주신 82 여러분
감사드려요
계엄의 밤
마치 눈 앞에서 커다란 싱크홀이 생긴 것처럼
막막했습니다
이제는 탄탄하다고 생각했던 절차적 민주주의가
이렇게 쉽게 무너지다니..
이 나이에 계엄을 겪어야 하다니
마음껏 쉬던 공기가 반의 반으로 줄어든 것처럼
답답했습니다
그 주범들이 처벌은 커녕 일상을 영위하고 있는 것도
너무 화가 났지요..
이제 그 정리를 해줄 사람들이
힘겹게 출발선에 섰네요
윤석열이라는 무지와 폭력을 극복하고
희망과 평온을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