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어머니가 6개월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셨어요. 나이도 있고 15년전 뇌출혈 병력도 있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 삼종세트 모두 있어 많이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술 후 혈전이 생겨 그게 폐로 들어가고 폐부종, 폐색전증까지 와서 약물도 많이 쓰고 입원도 한달이나 더하고 나왔어요. 그래도 워낙 활발하고 낙천적이라 본인은 다 괜찮다고 의욕이 넘치세요. 이제 다리 다 나았고 팔순 겸 해서 제가 사는 북미 동부 15시간 거리를 오고 싶어 하시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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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무릎 수술하신 분 장거리 비행 가능할까요?
1. ...
'25.6.3 8:53 AM (1.232.xxx.112)저는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해 주세요.2. 무릎..
'25.6.3 8:55 AM (222.110.xxx.81)이 문제가 아니예요
멀리 가시려거든 약 잘 준비하시고 가시는 곳이 어딘지 병원 확인하시고 가세요3. 음
'25.6.3 8:56 AM (175.196.xxx.234)그러다 비행기에서 쓰러져서 회항이라도 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폐를 끼치는 건지...
다른것보다도 혈전 문제가 자주 생기는 분이라는 게 문제네요. 장거리 비행에 무릎수술 하신 분이 자주 일어나 걸으실지도 문제도 건강한 젊은 사람도 비행중에 혈전 생길 수 있는데.4. 음
'25.6.3 9:00 AM (61.73.xxx.204)자제하셔야죠.
한국에서 움직이시는거랑 같나요?
젊은사람도 피곤한 장거리 여행을
그 연세에 무리예요.
한국에서 누가 모시고 가는 건가요?5. ******
'25.6.3 9:02 AM (211.219.xxx.186)하고 싶다고 다 하려는 노인.
저는 결심합니다. 늙어서 민폐 끼치지 말라고6. 안돼요
'25.6.3 9:05 AM (220.122.xxx.137)80세 어머니가 6개월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셨어요.
나이도 있고 15년전 뇌출혈 병력도 있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 삼종세트 모두 있어 많이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술 후 혈전이 생겨 그게 폐로 들어가고 폐부종, 폐색전증까지 와서 약물도 많이 쓰고 입원도 한달이나 더하고 나왔어요
--->무리예요.7. ,,,,,
'25.6.3 9:19 AM (218.147.xxx.4)부추기는 인간들이 더 문제
으휴 어쩜 저리 객관적이지 못할까요
비지니스 타도 미 동부는 젊은 저도 엉덩이에 불나고 넘 힘들던데8. . .
'25.6.3 9:31 AM (59.10.xxx.58)말이 되나요
9. ㅇㅇㅇㅇㅇ
'25.6.3 9:32 AM (118.235.xxx.124)비지니스라고 혈전안생기는거 아닙니다
덜 생기는거지
글읽어보니 탈나겠구먼
부추키는 인간들 비지니스 돈좀주고 말하던가10. 노인들
'25.6.3 9:36 AM (118.235.xxx.108)말안되는 소리 다 들어 줄려 하지마세요. 그러니 말안되는 소리 딸에게 하죠. 저희 시어머니 치매 시부랑 미국 딸에게 간다고 하는데
한국 가족 다 말렸는데 결국가서 병걸려 두분 보냈다는데
진짜 딸도 시부모도 패죽이고 싶던데요
데려갔음 거기서 치료하던가 죽게 두던가
아프니 비행기 테워 보내버림 맞벌이 아들부부 중환자실간 시부모
간병 떠 맞고 간병비 보태지도 않고
오시라 할려면 중병 생겨도 거기서 책임질수 있음 오시라 하세요11. ㅇㅇ
'25.6.3 9:38 AM (114.23.xxx.30)제가 외국에서 혈전 전문 간호사로 근무할 당시, 장거리 비행 후 혈전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우 많았어요. 기저 질환이나 과거력이 없더라도 장시간 비행 자체가 깊은 정맥 혈전증의 중요한 위험 인자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정형외과 수술 직후이며, 과거 혈전 병력까지 있는 80세 고령의 환자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에 거주 중인 자녀를 만나기 위해 장거리 비행을 계획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상당히 무리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아마 담당의에게 물어봐도 여행가지마라고 하실거 같은데요. 여행자보험 가입도 안될거예요.
12. 안돼요
'25.6.3 10:24 AM (107.5.xxx.74)저 미국 동부에 있는데 아는 분 어머니 60대 지병도 없으신 건강한 분도 15시간 비행이 무리였는지 딸네집 방문했다 그대로 쓰러지셔서 여기서 돌아가셨어요
운이 너무 나빴지만 보험 적용 안되어 병원비만 몇 억 나왔고 한국으로 시신 운반비도 몇 천 나온 걸로 알아요
남은 가족들이 진짜 힘들었어요13. ,,,
'25.6.3 10:47 AM (220.89.xxx.166)초상 칠 각오 돼 있음 태우세요
주위사람들 지들 일 아니라고 웃기네요
장거리 여행 젊은 저도 힘들어요,14. 저58세
'25.6.3 12:18 PM (58.239.xxx.220)협착증에 무릎 안좋은데 15시간 비행 꿈도 못꿔요~~~저번에 편도 5시간 날아가서 조금씩 걷는것도 피곤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