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승리는 국민주권의 승리입니다.
내 손으로 대통령 여러번 찍었지만 이번만큼 힘들고 마음 쓰인 적이 없었어요. 의식이 혼미해져가는 대한민국을 뺨 때리고 정신차리라고 소리 지르고 심폐소생술로 살린 기분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문대통령때까지는 팬심이 커서 감동적이었다면 이번엔 팬심보다 내가 해냈다는 자존감 효능감이 클 것 같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동지처럼 느낄 것 같구요. 어쨌든 눈물이 날 것 같네요.
내일입니다.
12/3 이후 불안증이 도진 채 6개월이네요.
아직도 불안해요. 본투표 투표율이 오를수록 불안할 것 같고 대구경북 투표율이 오를수록 불안할 것 같고 개표하면서도 불안할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나라엔 상식적인 사람이 훨씬 많다는 믿음으로 버틴 것처럼 내일을 맞이하렵니다.
내일 투표율이 부디 어마어마하게 높기를 바랍니다. 득표율 또한 어마어마하게 높기를 간절히 바랍니다.2025년 6월 3일. 부디 역경을 딛고 상식적인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날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