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초반이에요.
베이킹을 좋아해서 한 때 창업도 생각했고 자격증도 땄어요.
근데 최근에 다른 공부를 하게 되면서 바빠지고 빵 만든지 2년 넘었어요.
키친에이드 반죽기 한 대 제빵기 한 대 오븐 하나 잡다구리한 틀 이런거
다 합치면 작은 수납장 하나 분량인데요...
아침에 식사빵으로 간단히 먹어요. 최근엔 바빠서 건강빵집 하나 뚫어서 사 먹고 있어요.
문제는 남편이 은퇴하면 귀촌 해볼까 하는데 그땐 정말 빵을 만들어 먹을 거거든요.
그래서 그때를 대비해서 그냥 가지고 있자 이렇게 맘 먹긴 했는데 ....
이젠 나이도 먹어가는데 너무 욕심인가 싶어서 정리 하고픈데 정말 버려지질 않네요.
그래도 갖고 있다가 언젠가 써먹는다 vs 2년이나 사용 않했는데 버린다.
어떤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