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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이킹 도구들 버려야 할까요?

50대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25-06-02 09:34:04

50 초반이에요.

베이킹을 좋아해서 한 때 창업도 생각했고 자격증도 땄어요. 

근데 최근에 다른 공부를 하게 되면서 바빠지고 빵 만든지 2년 넘었어요. 

키친에이드 반죽기 한 대 제빵기 한 대 오븐 하나 잡다구리한 틀 이런거 

다 합치면 작은 수납장 하나 분량인데요... 

아침에 식사빵으로 간단히 먹어요. 최근엔 바빠서 건강빵집 하나 뚫어서 사 먹고 있어요.

문제는 남편이 은퇴하면 귀촌 해볼까 하는데 그땐 정말 빵을 만들어 먹을 거거든요. 

그래서 그때를 대비해서 그냥 가지고 있자 이렇게 맘 먹긴 했는데 .... 

이젠 나이도 먹어가는데 너무 욕심인가 싶어서  정리 하고픈데 정말 버려지질 않네요. 

그래도 갖고 있다가 언젠가 써먹는다 vs 2년이나 사용 않했는데 버린다. 

어떤게 맞을까요?

 

IP : 182.226.xxx.9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
    '25.6.2 9:36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가지고 있으세요
    절대 다시 안할거라면 몰라도요

  • 2. ...
    '25.6.2 9:37 AM (175.212.xxx.141)

    저라면 버리던거 당근에 무료나눔 할래요
    미래는 미래고
    둔분이 빵드셔봐야 얼마나드시겠어요

  • 3. ㅇㅇ
    '25.6.2 9:38 AM (218.147.xxx.59)

    갖고 있는다에 한 표요
    저도 몇 년동안 베이킹 손도 안 대다가 또 필 받으면 막 하고 그래요 언제 필 받을지 몰라요 ㅎㅎ 도구는 또 값이 계속 오르는걸요 저같으면 갖고 있겠어요 ^^

  • 4. 나는나
    '25.6.2 9:39 AM (39.118.xxx.220)

    저라면 가지고 있어요. 정 다 갖고 계시기 힘들면 반죽기랑 식사빵 만들 도구 정도만 남기고 정리하시는건 어떨까요.

  • 5. 버리지마세요
    '25.6.2 9:39 AM (59.7.xxx.113)

    나이 먹고 시간이 많아질수록
    빵만들기, 원예에 관심이 커지는거 같아요.
    키친에이드반죽기.. 당근에 팔았는데 지금 엄청 후회되요. 결국 키친에이드 반죽기를 모방한 성능 떨어지는걸로 다시 샀었거든요.

    얼마전에 그 후진 반죽기와 성능 떨어지는 에어프라이어로 시나몬빵 만들었는데..주말에 집에 온 아들이 순삭하더라고요.

    제빵기는 없애셔도 되지 않을까요.

  • 6. ---
    '25.6.2 9:40 AM (220.116.xxx.233)

    저도 가지고 있을래요!!

  • 7. 경험자
    '25.6.2 9:40 AM (1.228.xxx.91)

    제가 원글님같은 상황이어서
    일단 정리했는데 몇년지나서
    다시 베이킹욕구가.

    그래서 하나하나 사모으는데
    성능은 한결 좋아졌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드라는.

    보관장소가 있으시다면
    2년정도.그때 가서
    진짜 필요한것만 제외 하고
    버리셔도 될둣..

  • 8. 저도...
    '25.6.2 9:43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15년된 틀도 많아요.ㅠ
    결국 안만들어지더라구요.

    다른 물건도 그렇고 나눔이 가장 낫다 생각되긴한데
    저는 당근 아예 시도도 안해본 사람이라...

    어플깔고 원만하게 거래 잘할런지 자신없네요.ㅠ

  • 9. 3년동안
    '25.6.2 9:44 AM (211.235.xxx.146)

    안써서 팔았어요
    창고에 정리해뒀던 거 3년째에 팔았어요
    이사오고 식구가 단촐해지니까 다시 만들고 싶어요
    팔고 오년쯤 되었어요
    도구 살까말까 고민하며 팔은 거를 후회 중예요
    중고라고 값도 싸게 팔렸거든요
    저는 가지고 있는다에 한표요
    도구들 다시 사려니 비싸요

  • 10. 원글이
    '25.6.2 9:47 AM (182.226.xxx.97)

    아~ 저랑 비슷한 고민하셨던 분들 계시는군요. ㅎㅎㅎㅎ
    키친에이드는 미국 살때 제일 큰 거 사온거라 정말 성능은 좋더라구요.
    일단 반죽기는 남기고 틀을 한 번 정리해봐야겠어요. 케익 돌림판 이런것도
    자리를 꽤 차지하더라구요.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11. ...
    '25.6.2 9:48 AM (202.20.xxx.210)

    나이들어서 시간 많아지면 빵 구워 먹고.. 하게 되실꺼에요. 그냥 어딘가에 박아두시는 게.. 저는 진짜 눈코 뜰 사이 없이 바빠도 조금씩 굽고 하는데 재밌고 건강하게 먹게 되고 좋더라구요.

  • 12. ...
    '25.6.2 9:56 AM (1.242.xxx.42)

    50대초면 젊으신데 가지고 있으세요.
    처분하면 버리거나 헐값에 파는건데....
    다시 빵만들고 싶을때 만들어먹을수 있도록 가지고 계세요.

    취미로 빵굽고 싶을수 있어요.

    갓구워낸 담백한 빵에 버터발라 커피와 마시고 싶네요.
    갓구운 빵냄새가 행복해요.

  • 13. 그런데
    '25.6.2 9:59 AM (122.34.xxx.60)

    가지고 계세요
    저도 지난 2년간 아파서 빵 못 굽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굽습니다
    키친에이드 반죽기나 제빵기, 가전이 녹 슨 것도 아니고 새로 사려면 백 몇 십만원은 족히 들텐데, 버리지 마세요
    2년 만에 빵 구우려니 못 찾겠는 도구들이 있어서 새로 사려했더니 왜 일기 가격이 올랐나요
    그대로 두었다가 퇴직하고 잘 쓰세요

    버터와 설탕 덜 들어간 식빵이나 모닝롤
    백프로 호밀빵
    소금 이스트 밀가루 딱 세 가지만 들어간 바게트
    설탕 대신 알룰로이스 이용한 꽈배기
    등등은 집에서 구울 수밖에 없더라고요

  • 14. ditto
    '25.6.2 10:04 A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그 정도 실력이신 분이면 간직하세요 언젠가는 쓰입니다 물가가 올라서 나중에 사려면 두 배 이상의 돈이 들거구요 지금이 좀 바쁘셔서 그렇지 조금 더 지나면 베이킹에 집중하실 시간이 분명히 올 것 같아요

  • 15. 그리고
    '25.6.2 10:05 AM (122.34.xxx.60)

    케잌 돌림판같은거야말로 쓸모 있지 않나요?
    집에서 굽는 케잌은 식구들 먹을거고 바로 먹을거니까 설탕을 쳐소한으로 넣어도 계랴 희자 거품낸 거 안 무너지고 잘 버티고요,
    밀가루 대신 아몬드가루 넣고도 케잌 구워봤었는데 그것도 되더라구요
    집에서 케잌 구우면 요거트로 케잌 굽기도 하고 생크림도 동물성 좋은 걸로 쓰고 먹다 남은 과일들 총 동원해서 과일 케잌 만들기도 하고.

    케잌 구워서 드세요 기분 내기 좋고 건강하고.

  • 16. 빵냄새
    '25.6.2 10:12 AM (211.234.xxx.93) - 삭제된댓글

    외국에서 오래 살다 한국 시골에 정착한 노부부가
    아침마다 빵을 굽는것 방송에서 본 적있어요
    혹시 모르니까 키핑를

  • 17. 마카롱
    '25.6.2 10:15 AM (129.254.xxx.38)

    저는 사용빈도수가 낮은거 버렸어요.
    출장길에 사왔던 실리콘틀..아이들이 어릴때는 작게 만드느라 사용했었는데..
    베이킹을 가끔 하지만 버릴수는 없네요.
    아주 낡은거나 잘 안쓰는것만 우선 정리하세요

  • 18. ㅁㅁ
    '25.6.2 10:51 AM (58.29.xxx.20)

    반죽기는 당연 가지고 계시고, 틀만 좀 정리하세요.
    꼭 필요한 기본틀만 남기고요. 식빵틀, 원형 1호, 기본 파운드틀, 머핀틀 요렇게만 남기시고 처분하시고 필요할때 사세요.
    틀이 은근 자리를 너무 차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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