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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년이 되면 살림을 진짜 줄여야 할거 같아요

휴우 조회수 : 4,748
작성일 : 2025-06-02 09:21:35

주말에 시골 부모님 집에만 다녀오면

기진맥진

연로하셔서 살림 전혀 못하시는데

큰집 그대로, 온 방과 거실 

옷들과 잡동사니 엄청

갈때마다 일박하며 버리고 청소해도

되돌이표

너무 잘해주셨던 시부모님들이라

미워도 못함

다른 형제들은 청소에는 일체 관심 없음

공간이 적으면 그것만 하면 되는데

남편과 둘이 해도 끝이 없어요

초파리 주방,화장실 날아 다니고

휴~
저는 다시한번 다짐해요

나이들수록 집을 줄여야 한다는걸

본인들도 전혀 감당 안되시고

거동도 억지로 하시는데

시골이라 살림을 줄이실 생각은 전혀 없음

저만 갈때마다 몸과 마음이 짜증나서 와요

IP : 121.66.xxx.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 9:25 AM (98.244.xxx.55)

    걍 냅둘 것 같습니다.
    공간이 있으면 더 사들여요.
    그분들 성향에 뭔가 부족하다 느끼는 거죠.

  • 2. 푸른하늘
    '25.6.2 9:38 AM (58.238.xxx.213)

    저희는 친정이 아파트였는데도 짐이 그득하고 안보이는곳은 지저분했었어요 친정엄마문제 아빠가 얼마전 돌아가셨는데 2.3년전부터 같이 열심히 치웠네요 ㅠㅠ 덕분에 지금은 나름 정리되어있는집 아빠 고마워요 보고싶어요

  • 3. 뭘 사는건 아닌데
    '25.6.2 9:39 AM (121.66.xxx.66)

    그냥 다 너저분하게 깔려 있어요
    집이라도 작으면
    저희가 청소하기가 쉬운데
    크니까 저도 남편도 둘다 약한데
    체력 딸리고 그래요

  • 4. ㅇㅇ
    '25.6.2 9:41 AM (59.13.xxx.164)

    저도 그냥 흐린눈하고 냅둘거같아요
    본인들은 불편함없이 사시는거 아닌가요
    파출부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바뀌지도 않는데 시간낭비 정력낭비에요..
    더럽게 사는 가족있어서 아는데 치워줘봤자임

  • 5. ...
    '25.6.2 9:46 AM (122.36.xxx.234)

    저희 친정도 그런데(아파트) 형제들과 합의했어요.
    어차피 지금 싸우며 치워봤자 소용 없으니 두 분 돌아가시면 업체 불러서 정리하자고.

  • 6. ㅎㅎ
    '25.6.2 9:49 AM (118.37.xxx.224)

    그 공간을 부모님들이 만족해 하신다면 된거죠.

  • 7. ㅠㅠ
    '25.6.2 9:50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저희도 짐많더라구요.

    시대가 변해서 요즘이야 미니멀하지만
    제사도 있고 생일상,잔치 젖은 집였던지라..
    예로..
    커피잔(머그말고) 20벌 이상이면 잔받침,포크,티스푼도 어마하게 나와요.
    이건 날되면 쓰는거고
    평소엔 또 머그,텀불러까지 합세 ㅠ

    요즘 누가 커피잔 이렇게 쟁여놓냐고 다들 한소리 ㅠ

    저희집에 초파리는 없는게 다행 ㅠ

  • 8. ㅠㅠ
    '25.6.2 9:52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저희도 짐많더라구요.

    시대가 변해서 요즘이야 미니멀하지만
    제사도 있고 생일상,잔치 잦은 집였던지라..
    예로..
    커피잔(머그말고) 20벌 이상이면 잔받침,포크,티스푼도 어마하게 나와요.
    이건 날되면 쓰는거고
    평소엔 또 머그,텀불러까지 합세 ㅠ

    이젠 이렇게 모일 일도 없고
    사람앞에 커피잔두고 과일대접시에 빙둘러 다과하는 분위기가 아니니
    요즘 누가 커피잔 이렇게 쟁여놓냐고 다들 한소리 ㅠ

    저희집에 초파리는 없는게 다행 ㅠ

  • 9. 휴우
    '25.6.2 10:13 AM (121.66.xxx.66)

    부모님들은 오래 그래왔으니
    보기 싫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저희가 갔늘때 밥을 해드려야 하는데
    주방이고 방이고 손을 안보면
    밥을 못먹을 정도요
    그나마 저희가 좀 치워놓고 오니
    다음에 갔을때 이정도인거지
    나는 저러지말자 하는데
    사는게 맘대로 될지 모르겠네요
    어른들도 자식손 도움 없이
    사실수 있다 생각하셨을테니요

  • 10. Mmm
    '25.6.2 10:20 AM (70.106.xxx.95)

    그냥 외식을 하던지 포장을 해가서 그릇에 덜어먹는 식으로 하세요
    거하게 청소해봤자 그순간만 반짝 하는건데요.

  • 11. 가랑비
    '25.6.2 10:32 AM (211.216.xxx.29)

    사람 성향인거 같아요.
    제 시어머니나 돌아가신 제 친할머니는 살림 늘리지 않으시고 깔끔하게 미니멀하게 사셨고, 제 치매 친정엄마는 젊을 때부터 쌓아놓고 치우지않고 사셨는데, 지금도 똑같아서 흐린 눈으로 있다가 와요.
    그리고 지금 남편 장기 입원으로 2차 병원 6인실에 있는데 개인 수납장 위가 너무 꽉 채워져있는 분이 있는데 그분은 공용 냉장고 안도 2칸씩 쓸 정도로 이거저거 채워놓고 뭐가 있는지 모르더군요.
    오늘 아침엔 그 보호자 아이가 집에서 뭘 찾는지 전화를 했던데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더라구요.
    젊을 때 치우지않고 살던 사람이 나이 들어도 안치우고 사는게 맞더라구요.

  • 12. ........
    '25.6.2 10:38 AM (218.147.xxx.4)

    ㅎ힘들게 하지마세요
    어차피 그 많은것들중 쓸것도 없고 정리해봐야 좋은소리 못 듣고
    돌아가시면 한꺼번에 다 버리면 됩니다
    힘들게 해봐야 담에 가면 똑같잖아요

  • 13. ㅇㅇ
    '25.6.2 11:20 AM (211.252.xxx.100)

    친정이 그래서 갈때마다 조금씩 치웠는데 매번 가면 똑같고 지저분해지다가 냄새까지 나서 이제 친정가는 거 아주 싫어해요. 거기서 특히 밥 먹기 싫어요.

    나이들수록 정신줄 잡고 내 주변 깨끗이 하고 정리해서 간결하게 살아야겠더라구요

  • 14. 포기
    '25.6.2 11:38 AM (220.69.xxx.7)

    몇년을 리모델링하자고 싸우기도하고 어르기도하고 잔소리도하고。。
    견적까지 뽑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살다 죽겠답니다。。 하아~~~ㅠㅠ
    다들 그러시나보다하고 갈때마다 흐린눈합니다。。。ㅠㅠ

  • 15. 그거시
    '25.6.2 2:14 PM (121.162.xxx.234)

    지금부터 줄이셔야
    노년 미니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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