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생이에요
예전 한국 나이로는 49세이고 이제 50을 바로 앞두고 있는 나이죠
얼굴이 동그랗고 통통한 편이라서 그런지 어릴때는 동그란 얼굴이 컴플렉스였지만 나이드니 좀 동안으로 보이기는 했어요
제 스스로도 적어도 5살은 어려보인다 싶었구오
40대 초반정도로 보였던것 같아요
근데 올해들어서 특히 최근 3개월쯤부터 얼굴이 훅 나이들어보여요
눈꺼플이 쳐져서 눈은 작아지고 눈꼬리가 내려앉아서 이물감이 있구요
눈 밑은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와서 화난사람처럼 보이고 얼굴 옆 턱은 살이 쳐져서 정말 몇달 사이에 몇년 늙어보여요
아이는 아직 초2이고 직업 특성상 새로운 사람 계속 만나는 일이라 외모도 중요해요 미모를 가꾸는게 아니라 좀더 어려보여야 고객이 저를 편하게 찾는 직업이라서요
남편도 같은 직업인데 회사 동료들 보면서 여자들은 계속 피부과 다니고 관리하더라면서 저보고도 피부과 다니면서 관리하는거 괜찮다고해요
이제 피부과 다니고 관리해야할 때가 된걸까요?
근데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울쎄라 리쥬란 스킨보톡스 뭐뭐 효과는 좋은데 4~6개월 지나면 다시 돌아온다고 주기적으로 해야한다고 하네요
다시 돌아오는거 돈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갱년기 되면 살이 훅 찐다고해서 지난 1년동안 식이와 운동으로 살을 7키로정도 뺐어요
살빼면 예전의 리즈시절로 돌아갈것 같았는데
현실은 50을 목전에 둔 아줌마가 좀 날씬해진것 뿐이네요
좀 서글프고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