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곤한 인간관계

어렵다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25-06-01 17:29:04

50대인데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반 대학원이 아니라 연령대가 광범위합니다. 그중 저보다 10살 어린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요

착해 보여서 2년 정도 공들여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친구의 본모습도

알게되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어요. 뭐 각자 나이가 있으니

터치하진 않지만 만나면 늘 뒷맛이 씁쓸합니다. 

그냥 세대차이인건지 가치관 차이인건지... 이나이가 되도 참 힘드네요

이 친구가 유년시절부터 너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늘 대화할때면 혹시 상처받을까 싶어서 

제가 말을 뱉을때마다 늘 눈치를 본달까?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관계를 

지속하긴 힘들것 같아서 서서히 멀어지는 걸 택할까 하는데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일까요?

좋은 사람 컴플렉스에 빠진건지.... 제가 사람 사이에 심리적 거리를 잘 유지하는걸 어려워하는거 

같습니다. 늘 좋은말만 해줘야 하니 너무 피곤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제가 눈치 없이 자꾸 친구하자고 덤볐나봅니다.

그냥 씁쓸하네요. 

혼자서 잘 지내왔는데 괜히 새로운 친구 사귀기에 도전했던거 같아요. 

IP : 222.237.xxx.2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 5:31 PM (218.238.xxx.141)

    본인이 연락해서 만나놓고는 상대 눈치보고 ;;;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끊길관계 아닌가요

  • 2. 원글이
    '25.6.1 5:32 PM (222.237.xxx.221)

    218.238님 빙고네요 ㅎㅎㅎ

  • 3. ,,,
    '25.6.1 5:33 PM (98.244.xxx.55)

    인맥 다진 듯한.

  • 4. ...
    '25.6.1 5:34 PM (114.200.xxx.129)

    전 원글님도 이해가 안가는게 원글님한테 전화한적이 없는 사람한테 왜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요.? 그냥 원글님이 연락을 안하면 연락이 완전 끊어질 존재이네요..ㅠㅠ
    보통 친구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하죠.. 내가 한두세번 정도는 연락하면 아무리 그쪽에서 연락이 안와도 보통 1번은 오는 경우랑 서로 주고 받고 해야죠..

  • 5. ㅇㅇ
    '25.6.1 5:43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원글님이 피곤한 사람 같은뎅.

  • 6. 남자인가요?
    '25.6.1 5:48 PM (217.149.xxx.193)

    뭔 남의 집 결혼생활까지 신경써요?

  • 7. 싫었을겁니다
    '25.6.1 5:56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10살 넘는 사람 만나주기 힘들었을거예요.
    10살차이 얼마나 세대차이 나는데요

  • 8. 원글
    '25.6.1 5:58 PM (211.235.xxx.210)

    그친구 개인사를 뭐 더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가치관이 크게 차이난다는 말이었구요. 되돌아보니 제가 3번 연락하면 그친구는 1번 정도 연락한거죠
    댓글들 말처럼 제가 피곤한 존재였네요^^

  • 9. 서로
    '25.6.1 5:59 PM (118.131.xxx.188)

    예의상 억지로 만난거네요

  • 10. ----
    '25.6.1 7:34 PM (211.215.xxx.235)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10살 어린 친구가 억지로 만났었을수두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죠..
    그리고 1년을 사겼던 10년을 알고 지냈던.. 안맞고 불편하면 그냥 거리를 두면 되죠. 고민할 필요없이요..

  • 11. 대학원도
    '25.6.1 9:01 PM (218.154.xxx.161)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
    저도 마흔 중반에 다양한 연령 사람들 대학원에서 만났는데요,
    다들 퇴근 후 피곤하게 와서 공부하는데 이왕이면 잘 지내면 좋지..라는 마음으로
    지냈다가 대학원은 친목도모하러 온 곳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공부만 하는 걸로..결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909 “탄핵 필요없다, 한방에 파면!” 검사징계법 통과 39 ... 2025/06/05 4,125
1721908 박선원의원님 나라잃은 표정 16 민주손가락 .. 2025/06/05 4,466
1721907 싱그릭스 2차는 3 dma 2025/06/05 1,149
1721906 초4 아이 키우는 직장맘 20 ㅇㅇ 2025/06/05 1,921
1721905 윤석열때 국무회의 어떻게했는지 알아보자......jpg 13 2025/06/05 3,983
1721904 브라질 룰라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jpg 19 민주주의 2025/06/05 2,240
1721903 와우~ 이재명 미국및 해외 반응.jpg 32 .. 2025/06/05 17,557
1721902 새 대통령이 되어 잘해보려고 하면 쓴소리는 집어 넣어라 12 .. 2025/06/05 1,456
1721901 국힘, 법사위원장 자리 국힘에 달라 32 ㅇㅇ 2025/06/05 3,892
1721900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시 화면버튼 안누르고 말로 하는 방법 5 2025/06/05 908
1721899 김학의 머시냐 출국 막았던분 9 ㄱㄴ 2025/06/05 2,057
1721898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대구, 양산) 3 오페라덕후 2025/06/05 649
1721897 묵주기도할때 끊어서 해도 되나요? 2 ........ 2025/06/05 674
1721896 2천만원 꽁돈 주식들어갈건데 9 .... 2025/06/05 2,598
1721895 나씨 재판도 속히 진행되야죠 5 . . 2025/06/05 746
1721894 펌글) 이재명 대통령 전국지자체장 영상회의 썰 진짜임? 14 ... 2025/06/05 3,213
1721893 40대 싱글 모임에서 어떤 여자 행동이 2 00 2025/06/05 2,434
1721892 검찰,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찰관·검찰 수사관 기소 15 정상화 2025/06/05 3,246
1721891 선거사범 2500명 적발 1 ㄱㄴ 2025/06/05 867
1721890 길 가다 어깨빵 4 .... 2025/06/05 1,319
1721889 트럼프와 첫 통화 못한 이재명… 일·중 등 후속통화도 밀려 48 .. 2025/06/05 4,266
1721888 오삼불고기 래서피 저녁 2025/06/05 637
1721887 '김밥오찬' 댓글 달러 갑시다~ 8 ㅇㅇ 2025/06/05 2,013
1721886 여기다 댓글달아요 밑에 ****을사년 맞아 다시 식민자 어쩌고.. 8 여기다 펌했.. 2025/06/05 506
1721885 최후의 심판을 예언했던 빵진숙 7 .. 2025/06/05 3,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