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곤한 인간관계

어렵다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25-06-01 17:29:04

50대인데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반 대학원이 아니라 연령대가 광범위합니다. 그중 저보다 10살 어린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요

착해 보여서 2년 정도 공들여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친구의 본모습도

알게되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어요. 뭐 각자 나이가 있으니

터치하진 않지만 만나면 늘 뒷맛이 씁쓸합니다. 

그냥 세대차이인건지 가치관 차이인건지... 이나이가 되도 참 힘드네요

이 친구가 유년시절부터 너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늘 대화할때면 혹시 상처받을까 싶어서 

제가 말을 뱉을때마다 늘 눈치를 본달까?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관계를 

지속하긴 힘들것 같아서 서서히 멀어지는 걸 택할까 하는데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일까요?

좋은 사람 컴플렉스에 빠진건지.... 제가 사람 사이에 심리적 거리를 잘 유지하는걸 어려워하는거 

같습니다. 늘 좋은말만 해줘야 하니 너무 피곤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제가 눈치 없이 자꾸 친구하자고 덤볐나봅니다.

그냥 씁쓸하네요. 

혼자서 잘 지내왔는데 괜히 새로운 친구 사귀기에 도전했던거 같아요. 

IP : 222.237.xxx.2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 5:31 PM (218.238.xxx.141)

    본인이 연락해서 만나놓고는 상대 눈치보고 ;;;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끊길관계 아닌가요

  • 2. 원글이
    '25.6.1 5:32 PM (222.237.xxx.221)

    218.238님 빙고네요 ㅎㅎㅎ

  • 3. ,,,
    '25.6.1 5:33 PM (98.244.xxx.55)

    인맥 다진 듯한.

  • 4. ...
    '25.6.1 5:34 PM (114.200.xxx.129)

    전 원글님도 이해가 안가는게 원글님한테 전화한적이 없는 사람한테 왜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요.? 그냥 원글님이 연락을 안하면 연락이 완전 끊어질 존재이네요..ㅠㅠ
    보통 친구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하죠.. 내가 한두세번 정도는 연락하면 아무리 그쪽에서 연락이 안와도 보통 1번은 오는 경우랑 서로 주고 받고 해야죠..

  • 5. ㅇㅇ
    '25.6.1 5:43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원글님이 피곤한 사람 같은뎅.

  • 6. 남자인가요?
    '25.6.1 5:48 PM (217.149.xxx.193)

    뭔 남의 집 결혼생활까지 신경써요?

  • 7. 싫었을겁니다
    '25.6.1 5:56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10살 넘는 사람 만나주기 힘들었을거예요.
    10살차이 얼마나 세대차이 나는데요

  • 8. 원글
    '25.6.1 5:58 PM (211.235.xxx.210)

    그친구 개인사를 뭐 더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가치관이 크게 차이난다는 말이었구요. 되돌아보니 제가 3번 연락하면 그친구는 1번 정도 연락한거죠
    댓글들 말처럼 제가 피곤한 존재였네요^^

  • 9. 서로
    '25.6.1 5:59 PM (118.131.xxx.188)

    예의상 억지로 만난거네요

  • 10. ----
    '25.6.1 7:34 PM (211.215.xxx.235)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10살 어린 친구가 억지로 만났었을수두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죠..
    그리고 1년을 사겼던 10년을 알고 지냈던.. 안맞고 불편하면 그냥 거리를 두면 되죠. 고민할 필요없이요..

  • 11. 대학원도
    '25.6.1 9:01 PM (218.154.xxx.161)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
    저도 마흔 중반에 다양한 연령 사람들 대학원에서 만났는데요,
    다들 퇴근 후 피곤하게 와서 공부하는데 이왕이면 잘 지내면 좋지..라는 마음으로
    지냈다가 대학원은 친목도모하러 온 곳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공부만 하는 걸로..결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492 (차규근) 김학의 출금사건 수사 검사들 고발장 제출 20 ㅅㅅ 2025/07/02 2,522
1731491 간헐적 단식은 밤에 먹어도 살 빠지나요? 3 .. 2025/07/02 1,991
1731490 AI가 만든 독립운동가 영상입니다 5 ㅇㅇ 2025/07/02 808
1731489 아마 존 사장 결혼하는거보니 30 ㅗㅎㅎㅎ 2025/07/02 7,730
1731488 아파트대신 주거형 오피스텔 매매로 몰리나요 8 내란당해체 2025/07/02 3,032
1731487 먹는 모습얘기가 나와서~ 11 에티튜드 2025/07/02 3,168
1731486 초1 국어 문제 정답좀 알려주세요 1 .. 2025/07/02 804
1731485 이케아 팍스 쇠데르함 1 ㅇㅇ 2025/07/02 1,055
1731484 약관대출·카드론, 대출 규제한다…문턱 높아진 서민급전창구 기사 2025/07/02 1,082
1731483 전세 만기가 올해 11월인데 새주인이 바뀌어도 1 ... 2025/07/02 1,000
1731482 창문형 에어콘 8 동물사랑 2025/07/02 1,714
1731481 자매들이 한 동네 살면 거기 못 떠나나요? 4 그게그거구만.. 2025/07/02 2,583
1731480 시판 돈까스 소스 추천 바랍니다 9 ... 2025/07/02 1,466
1731479 안녕하세요 지금 런던에서 여행중입니다 4 런던 2025/07/02 3,190
1731478 했던 말씀 또하고 또하고 10 ㅇ ㅇ 2025/07/02 2,386
1731477 로보락 개인정보 중국에서 직접 처리한다는 기사 5 에고 2025/07/02 2,048
1731476 여름 자켓 추천합니다 18 ll 2025/07/02 5,223
1731475 서울-수도권 역겹네요. 같은 대한민국 맞는지... 4 Mosukr.. 2025/07/02 5,184
1731474 집에서 운동 에어컨 켤까요?말까요? 4 운동 2025/07/02 1,604
1731473 예쁜거 좋아하는 공주강아지 보세요 1 신기한 2025/07/02 1,839
1731472 네이버 멤버쉽 궁금해요 5 ㅇㅇ 2025/07/02 1,486
1731471 윤가 때는 북한에서 우라늄 강물 안 흘러보냈나요? 37 구9 2025/07/02 1,909
1731470 저녁 스킵 일주일하면 3 .... 2025/07/02 2,159
1731469 베이조스, 760억 호화 결혼식… “이탈리아 경제효과 1조500.. 6 2025/07/02 3,602
1731468 와. 게장이랑 전복 필요하신분 33 쿠폰 2025/07/02 5,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