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곤한 인간관계

어렵다 조회수 : 2,691
작성일 : 2025-06-01 17:29:04

50대인데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반 대학원이 아니라 연령대가 광범위합니다. 그중 저보다 10살 어린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요

착해 보여서 2년 정도 공들여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친구의 본모습도

알게되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어요. 뭐 각자 나이가 있으니

터치하진 않지만 만나면 늘 뒷맛이 씁쓸합니다. 

그냥 세대차이인건지 가치관 차이인건지... 이나이가 되도 참 힘드네요

이 친구가 유년시절부터 너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늘 대화할때면 혹시 상처받을까 싶어서 

제가 말을 뱉을때마다 늘 눈치를 본달까?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관계를 

지속하긴 힘들것 같아서 서서히 멀어지는 걸 택할까 하는데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일까요?

좋은 사람 컴플렉스에 빠진건지.... 제가 사람 사이에 심리적 거리를 잘 유지하는걸 어려워하는거 

같습니다. 늘 좋은말만 해줘야 하니 너무 피곤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제가 눈치 없이 자꾸 친구하자고 덤볐나봅니다.

그냥 씁쓸하네요. 

혼자서 잘 지내왔는데 괜히 새로운 친구 사귀기에 도전했던거 같아요. 

IP : 222.237.xxx.2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 5:31 PM (218.238.xxx.141)

    본인이 연락해서 만나놓고는 상대 눈치보고 ;;;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끊길관계 아닌가요

  • 2. 원글이
    '25.6.1 5:32 PM (222.237.xxx.221)

    218.238님 빙고네요 ㅎㅎㅎ

  • 3. ,,,
    '25.6.1 5:33 PM (98.244.xxx.55)

    인맥 다진 듯한.

  • 4. ...
    '25.6.1 5:34 PM (114.200.xxx.129)

    전 원글님도 이해가 안가는게 원글님한테 전화한적이 없는 사람한테 왜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요.? 그냥 원글님이 연락을 안하면 연락이 완전 끊어질 존재이네요..ㅠㅠ
    보통 친구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하죠.. 내가 한두세번 정도는 연락하면 아무리 그쪽에서 연락이 안와도 보통 1번은 오는 경우랑 서로 주고 받고 해야죠..

  • 5. ㅇㅇ
    '25.6.1 5:43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원글님이 피곤한 사람 같은뎅.

  • 6. 남자인가요?
    '25.6.1 5:48 PM (217.149.xxx.193)

    뭔 남의 집 결혼생활까지 신경써요?

  • 7. 싫었을겁니다
    '25.6.1 5:56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10살 넘는 사람 만나주기 힘들었을거예요.
    10살차이 얼마나 세대차이 나는데요

  • 8. 원글
    '25.6.1 5:58 PM (211.235.xxx.210)

    그친구 개인사를 뭐 더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가치관이 크게 차이난다는 말이었구요. 되돌아보니 제가 3번 연락하면 그친구는 1번 정도 연락한거죠
    댓글들 말처럼 제가 피곤한 존재였네요^^

  • 9. 서로
    '25.6.1 5:59 PM (118.131.xxx.188)

    예의상 억지로 만난거네요

  • 10. ----
    '25.6.1 7:34 PM (211.215.xxx.235)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10살 어린 친구가 억지로 만났었을수두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죠..
    그리고 1년을 사겼던 10년을 알고 지냈던.. 안맞고 불편하면 그냥 거리를 두면 되죠. 고민할 필요없이요..

  • 11. 대학원도
    '25.6.1 9:01 PM (218.154.xxx.161)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
    저도 마흔 중반에 다양한 연령 사람들 대학원에서 만났는데요,
    다들 퇴근 후 피곤하게 와서 공부하는데 이왕이면 잘 지내면 좋지..라는 마음으로
    지냈다가 대학원은 친목도모하러 온 곳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공부만 하는 걸로..결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671 브리타 재활용 필터 수거 신청해보신 분 2 ㅂㅂㅂ 2025/06/02 956
1720670 헐 이 자술서 뭔가요? 10 .. 2025/06/02 1,487
1720669 투표율 less 2025/06/02 230
1720668 로맨스이런 장르 급 너무 오글거리고 싫어요 5 .. 2025/06/02 1,175
1720667 양산 사러 남대문시장 갔다가 짝퉁 산 후기 30 ㄴㄴ 2025/06/02 4,813
1720666 불린 건표고버섯 냉동 시켜보신분 계세요? 2 달리 2025/06/02 375
1720665 70년생 자격증을 따고싶은데요 4 ufg 2025/06/02 1,491
1720664 시아버님 제사 14 .. 2025/06/02 2,375
1720663 전광훈 며느리 양메리 초등생에 동성애/낙태 교육 3 참혹 2025/06/02 1,449
1720662 pass앱에서 신분증등록하라는 공지 글이 왔어요 1 pass 2025/06/02 1,139
1720661 리박스쿨 폭로후 이스라엘 편들던 인간들도 사라졌네요 2 ㅎㄷㄷ 2025/06/02 961
1720660 국힘은 참 구시대적으로 정치하는거 같아요 9 2025/06/02 607
1720659 대통후보자 막말은 모르는 체 5 아직도 유시.. 2025/06/02 649
1720658 보수진보 선거가 아니라 민주주의vs 독재의 선거 27 . 2025/06/02 573
1720657 제평가면 온라인 쇼핑몰보다 많이 싸나요? 8 궁금 2025/06/02 1,181
1720656 분당정자동 7억전세 가능안하겠죠? 6 hos 2025/06/02 1,673
1720655 정착한 샴푸 있으세요? 32 샴푸 2025/06/02 3,749
1720654 펌] 한 서점 사장님이 차기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1 ... 2025/06/02 1,113
1720653 요즘 파마값 얼마할까요?? 10 ..... 2025/06/02 1,885
1720652 아침 겸공 이재명보다 눈물을 흘렸어요 17 ㄴㄱ 2025/06/02 2,265
1720651 서정희씨가 김건희랑친하고 전광훈과 중간역할을 한다네요. 15 ... 2025/06/02 3,669
1720650 그알- 남친에게 살해당한 여성들 ㅠㅠ 10 그알 2025/06/02 2,603
1720649 죽은 인터넷 이론 들어보신 분 2 …… 2025/06/02 541
1720648 베이킹 도구들 버려야 할까요? 14 50대 2025/06/02 2,004
1720647 이준석 성접대 의혹 관계자 김성진 자술서jpg/펌 7 2025/06/02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