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곤한 인간관계

어렵다 조회수 : 2,618
작성일 : 2025-06-01 17:29:04

50대인데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반 대학원이 아니라 연령대가 광범위합니다. 그중 저보다 10살 어린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요

착해 보여서 2년 정도 공들여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친구의 본모습도

알게되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어요. 뭐 각자 나이가 있으니

터치하진 않지만 만나면 늘 뒷맛이 씁쓸합니다. 

그냥 세대차이인건지 가치관 차이인건지... 이나이가 되도 참 힘드네요

이 친구가 유년시절부터 너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늘 대화할때면 혹시 상처받을까 싶어서 

제가 말을 뱉을때마다 늘 눈치를 본달까?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관계를 

지속하긴 힘들것 같아서 서서히 멀어지는 걸 택할까 하는데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일까요?

좋은 사람 컴플렉스에 빠진건지.... 제가 사람 사이에 심리적 거리를 잘 유지하는걸 어려워하는거 

같습니다. 늘 좋은말만 해줘야 하니 너무 피곤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제가 눈치 없이 자꾸 친구하자고 덤볐나봅니다.

그냥 씁쓸하네요. 

혼자서 잘 지내왔는데 괜히 새로운 친구 사귀기에 도전했던거 같아요. 

IP : 222.237.xxx.2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 5:31 PM (218.238.xxx.141)

    본인이 연락해서 만나놓고는 상대 눈치보고 ;;;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끊길관계 아닌가요

  • 2. 원글이
    '25.6.1 5:32 PM (222.237.xxx.221)

    218.238님 빙고네요 ㅎㅎㅎ

  • 3. ,,,
    '25.6.1 5:33 PM (98.244.xxx.55)

    인맥 다진 듯한.

  • 4. ...
    '25.6.1 5:34 PM (114.200.xxx.129)

    전 원글님도 이해가 안가는게 원글님한테 전화한적이 없는 사람한테 왜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요.? 그냥 원글님이 연락을 안하면 연락이 완전 끊어질 존재이네요..ㅠㅠ
    보통 친구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하죠.. 내가 한두세번 정도는 연락하면 아무리 그쪽에서 연락이 안와도 보통 1번은 오는 경우랑 서로 주고 받고 해야죠..

  • 5. ㅇㅇ
    '25.6.1 5:43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원글님이 피곤한 사람 같은뎅.

  • 6. 남자인가요?
    '25.6.1 5:48 PM (217.149.xxx.193)

    뭔 남의 집 결혼생활까지 신경써요?

  • 7. 싫었을겁니다
    '25.6.1 5:56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10살 넘는 사람 만나주기 힘들었을거예요.
    10살차이 얼마나 세대차이 나는데요

  • 8. 원글
    '25.6.1 5:58 PM (211.235.xxx.210)

    그친구 개인사를 뭐 더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가치관이 크게 차이난다는 말이었구요. 되돌아보니 제가 3번 연락하면 그친구는 1번 정도 연락한거죠
    댓글들 말처럼 제가 피곤한 존재였네요^^

  • 9. 서로
    '25.6.1 5:59 PM (118.131.xxx.188)

    예의상 억지로 만난거네요

  • 10. ----
    '25.6.1 7:34 PM (211.215.xxx.235)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10살 어린 친구가 억지로 만났었을수두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죠..
    그리고 1년을 사겼던 10년을 알고 지냈던.. 안맞고 불편하면 그냥 거리를 두면 되죠. 고민할 필요없이요..

  • 11. 대학원도
    '25.6.1 9:01 PM (218.154.xxx.161)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
    저도 마흔 중반에 다양한 연령 사람들 대학원에서 만났는데요,
    다들 퇴근 후 피곤하게 와서 공부하는데 이왕이면 잘 지내면 좋지..라는 마음으로
    지냈다가 대학원은 친목도모하러 온 곳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공부만 하는 걸로..결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491 김문수는 4 대답 2025/06/02 376
1721490 엉덩이에 종기 같은 게 났어요 5 ㅇㅇ 2025/06/02 990
1721489 김몀신 지난 대선때 1 ㄱㄴ 2025/06/02 768
1721488 “유시민 망언… 노무현 팔아 호가호위한 ‘가짜 진보’의 민낯&q.. 24 .. 2025/06/02 2,041
1721487 ‘리박스쿨’ 개발사 행적 보니… '尹 복권운동' 등 극우 사이트.. 3 끝이 어디 2025/06/02 989
1721486 코스트코 원두 추천 (라떼용) 4 코스 2025/06/02 867
1721485 경찰시험준비 아시는 분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1 망고 2025/06/02 325
1721484 중국여행은 장가계 말고 어디가 좋은가요? 4 여행가고싶다.. 2025/06/02 1,168
1721483 선우용여 언니 인기 많네요. 15 ... 2025/06/02 3,837
1721482 간만에 안더워 좋네요 1 날씨 2025/06/02 698
1721481 오늘 겸공 최고의 장면 .gif 17 ㅠㅠㅠ 2025/06/02 4,183
1721480 동탄 2신도시 노후에 살기 어떤가요? 11 동탄 2025/06/02 1,793
1721479 대통령 보다 이준석 몇프로 나올지 궁금 33 ,,, 2025/06/02 2,526
1721478 변절자가 괜히 6 ㄴㄷ 2025/06/02 710
1721477 거짓말 부부 2 경기도민 2025/06/02 1,545
1721476 브리타 재활용 필터 수거 신청해보신 분 2 ㅂㅂㅂ 2025/06/02 926
1721475 헐 이 자술서 뭔가요? 10 .. 2025/06/02 1,469
1721474 투표율 less 2025/06/02 207
1721473 로맨스이런 장르 급 너무 오글거리고 싫어요 5 .. 2025/06/02 1,155
1721472 양산 사러 남대문시장 갔다가 짝퉁 산 후기 31 ㄴㄴ 2025/06/02 4,641
1721471 불린 건표고버섯 냉동 시켜보신분 계세요? 2 달리 2025/06/02 360
1721470 70년생 자격증을 따고싶은데요 4 ufg 2025/06/02 1,447
1721469 시아버님 제사 14 .. 2025/06/02 2,331
1721468 전광훈 며느리 양메리 초등생에 동성애/낙태 교육 3 참혹 2025/06/02 1,401
1721467 pass앱에서 신분증등록하라는 공지 글이 왔어요 1 pass 2025/06/02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