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을 하면서 참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한다. 이틀 전 유시민 발언을 문제삼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라는 곳 에서 성명서를 냈다. 그런데 어떤분께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유시민 발언은 문제를 삼아 성명서를 냈는데 이준석 발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는 글을 쓰셨다.
그래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 봤더니 그 분이 하신 말이 진짜였다. 이준석 발언에 대해서는 성명서를 내지 않았는데 유시민 발언은 성명서를 냈더라. 그리고 이 단체 홈페이지 메인에는 국힘 김문수 후보와 협약을 했다는 소식이 떠 있었다.
회원사로 한국간호협회를 필두로 많은 여성 단체들이 들어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박원순 시장 발언을 문제 삼아 언론에 가장 많이 노출됐던 김재련 변호사가 김문수를 두고 '참 오랜만에 사람 냄새 나는 정치인을 본다' 며 쓴 글이 페북에 떠 돌았다.
물론 유시민 발언의 연장선에서 나온 말이었다. 그래 혹시나 싶어 김재련 변호사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연관이 있지 않나 싶어 찾아봤다. 김재련 변호사는 현재 '한국 한부모가정사랑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조직도 안에 '한국 한부모가정사랑회'가 들어 있었다.
그러니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라는 단체는 극우적이고 내란당인 국힘당쪽과 아주 가까운 단체였고 그 단체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이 김재연 변호사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단체였으니 당연 극우쪽 문제 보다는 민주당이나 진보쪽에서 여성 인권에 조금이라도 문제를 일으키면 발작을 하듯 성명서를 낸것이겠구나 이해됐다. 그걸 기러기들이 받아 노출시켰던거다.
그러던 중 탈렌트 김혜은이라는 사람이 유시민을 두고 '같은 서울대 출신이라 부끄럽다'는 글을 썼다. 그 글이 노출되는 거의 동시에 윤석렬이가 전광훈이쪽을 통해 '김문수에 힘을 몰아달라'며 메시지를 냈다.
그러니까 내란을 일으킨 윤석렬, 한덕수, 이상민 이런 것들은 부끄럽지 않은데 유시민은 부끄럽다는거였다. 이렇게 나오니 어떤 페친이 김혜은 시아버지와 황교안이 친하다는 소식을 올리셨다.
그래 또 찾아봤더니 김혜은 시아버지는 김웅길이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의 동생이 아세아텍 회장 김신길이었고 아세아텍은 김웅길과 김신일 형제가 설립한 회사였다. 이 김신길과 황교안이 기독CEO클럽을 공동으로 창립해 활동을 했으니 결국 김혜은은 소속이 내란의 힘 편을 들 수 밖에 없었겠구나 이해가 됐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예전 노무현 대통령 그렇게 되신 후 이재명 후보가 했던 말대로 상대를 상식을 가진 사람들로 대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고 대처했으면 좋겠다.
깨시민들이 시작한 유시민 발언 파문이 이젠 전국 모든 지역 선거 플래카드 문구로 사용되어 김문수를 밀고 있다.
지금은 내란 세력과의 싸움에만 집중할 때다. 여튼 페친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운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