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 조회수 : 3,858
작성일 : 2025-05-31 21:51:50

예고도 없이 여친에게 차인 아들놈 걱정을 여기서 했더랬어요.

어릴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알콜중독 아버지때문에 힘들었고 조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돈은 굉장히 많은 집이지만 여자애가 불안증세가 심하고 병원치료까지 받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자고 먼저 이야기하더니 바로 남친이 새로 생겨버린 상황이었어요. 

제가 아들에게 부탁한건 한가지였어요. 분명히 잘못했다고 연락올거니 그때 절대 받아주면 안된다. 한번 그렇게 했던 사람은 다시 또 그렇게 할수 있으니까.

근데 벌써 연락이와서 다시 만나고 있나봅니다. 

아무래도 아들은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한 이별이니 미련이 잔뜩 남은 것 같아요.

로미오와 쥴리엣도 아니고 제가 반대한다고 들을것 같지도 않고...

그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깨진 유리 붙인다고 온전히 붙지 않듯 미련없이 조용히 헤어지길 바랍니다.

진짜 돈도 아니고 학벌 집안도 아니고 사람만 바르면 되는데... 왜 울 아들은 저런 선택을 하는지..

답답합니다.

IP : 175.125.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31 10:10 PM (126.51.xxx.80)

    그건 부모가 어쩔 수 없어요.
    이성에게 이끌림은 성적인 부분도 있기에
    그 취향이랄까...그건 부모의견과 완전 다른 문제에요.
    자기가 이건 아니다 라고 깨닫기를 바라야죠
    조건은 참견할 수 있지만
    감정은 안되더군요.

  • 2. ..
    '25.5.31 10:13 PM (106.102.xxx.83)

    처음 사귄거라서 아닐까요?
    저희애도 그렇게 헤어졌다 만나더니 또 헤어지더라구요.
    그때 해준 말은 어떤 형식으로 헤어졌더라도 서로 지인이 겹칠 수도 있으니 혹시라도 절대 상대방의 험담을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게 서로에게 예의인거고 험담하는 순간 너의 수준이 같아지는거라고.
    그런데 저희애는 그 약속을 지켰는데 상대방에서 안지켰더라구요.
    저희애한테 실망스러운점 .불만 등등을 여기저기 다 떠들고 다녀서..한동안 속상해 하더니 바로 정을 떼더라구요.
    사람 잘못 본거 같다고..
    자녀분도 홀로 생각하고 갈무리하는 시간을 갖을겁니다.
    어쨌든 혼자 해결할 문제니까요.

  • 3. .....
    '25.5.31 10:52 PM (98.244.xxx.55)

    님 아들은 일반적인 연애 코스를 겪는 거니 알아서 하게 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527 이번달 세금 재산세 부가세 ~~! 3 잊지말자 2025/07/09 1,574
1733526 미나 시누 수지씨 15 ㅇㅇ 2025/07/09 5,071
1733525 어제 37도 폭염속에 도선사 다녀왔어요. 14 Vv 2025/07/09 2,657
1733524 머리 히트프로텍터 제품 추천해주세요. 프로텍터 2025/07/09 266
1733523 딴지펌)srt 간식박스의 일장기 12 .. 2025/07/09 1,760
1733522 여행 파트너 21 휴가 2025/07/09 2,495
1733521 윤석열 살아서 구속될까 11 불안 2025/07/09 3,375
1733520 아이가 어학병으로 갔는데 훈련소에서 19 2025/07/09 3,690
1733519 천국이 따로 없네요 15 천국 2025/07/09 6,051
1733518 INTP 이신분들 23 ㅇㅇ 2025/07/09 2,242
1733517 죽전에서 1~2시간 거리 운전실력 늘수있는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6 혼자운전 2025/07/09 738
1733516 구내식당은 대기업만 있나요? 7 ? 2025/07/09 1,434
1733515 단톡방에 초대하는 법 알려주세요 3 ?? 2025/07/09 572
1733514 김용민, 특검에 "체포동의안 보내달라…오는 족족 동의해.. 8 달콤한거예요.. 2025/07/09 2,124
1733513 전교1등보다 왜 공부못한 애가 더 잘 살까? 29 kl 2025/07/09 12,890
1733512 간식을 많이 하시나요 17 다들 2025/07/09 2,409
1733511 젊어서 문신하신분들 후회하시나요? 21 ..... 2025/07/09 3,036
1733510 민생지원금 코스트코에선 못쓰겠죠? 14 2025/07/09 2,843
1733509 신장식 의원이 전 금감원장 이복현을 잡았네요. 9 ㅇㅇ 2025/07/09 3,433
1733508 이재명정부들어 하이브 잡는이유가 뭔가요? 16 이상하다 2025/07/09 2,941
1733507 제가 근육이 너무 없는데 7 제제 2025/07/09 2,963
1733506 7시 수영 다니는분들 저녁식사 어떻게 하시나요 12 수영 2025/07/09 1,803
1733505 어제 밤에 끓인 찌개를 그냥 두고 4 ... 2025/07/09 2,483
1733504 제습기가 이리 좋은거였어요? 11 어머나 2025/07/09 3,946
1733503 여러분. 당근도 AI가 작성해줍니다. 9 신세계 2025/07/09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