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 조회수 : 3,745
작성일 : 2025-05-31 21:51:50

예고도 없이 여친에게 차인 아들놈 걱정을 여기서 했더랬어요.

어릴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알콜중독 아버지때문에 힘들었고 조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돈은 굉장히 많은 집이지만 여자애가 불안증세가 심하고 병원치료까지 받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자고 먼저 이야기하더니 바로 남친이 새로 생겨버린 상황이었어요. 

제가 아들에게 부탁한건 한가지였어요. 분명히 잘못했다고 연락올거니 그때 절대 받아주면 안된다. 한번 그렇게 했던 사람은 다시 또 그렇게 할수 있으니까.

근데 벌써 연락이와서 다시 만나고 있나봅니다. 

아무래도 아들은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한 이별이니 미련이 잔뜩 남은 것 같아요.

로미오와 쥴리엣도 아니고 제가 반대한다고 들을것 같지도 않고...

그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깨진 유리 붙인다고 온전히 붙지 않듯 미련없이 조용히 헤어지길 바랍니다.

진짜 돈도 아니고 학벌 집안도 아니고 사람만 바르면 되는데... 왜 울 아들은 저런 선택을 하는지..

답답합니다.

IP : 175.125.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31 10:10 PM (126.51.xxx.80)

    그건 부모가 어쩔 수 없어요.
    이성에게 이끌림은 성적인 부분도 있기에
    그 취향이랄까...그건 부모의견과 완전 다른 문제에요.
    자기가 이건 아니다 라고 깨닫기를 바라야죠
    조건은 참견할 수 있지만
    감정은 안되더군요.

  • 2. ..
    '25.5.31 10:13 PM (106.102.xxx.83)

    처음 사귄거라서 아닐까요?
    저희애도 그렇게 헤어졌다 만나더니 또 헤어지더라구요.
    그때 해준 말은 어떤 형식으로 헤어졌더라도 서로 지인이 겹칠 수도 있으니 혹시라도 절대 상대방의 험담을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게 서로에게 예의인거고 험담하는 순간 너의 수준이 같아지는거라고.
    그런데 저희애는 그 약속을 지켰는데 상대방에서 안지켰더라구요.
    저희애한테 실망스러운점 .불만 등등을 여기저기 다 떠들고 다녀서..한동안 속상해 하더니 바로 정을 떼더라구요.
    사람 잘못 본거 같다고..
    자녀분도 홀로 생각하고 갈무리하는 시간을 갖을겁니다.
    어쨌든 혼자 해결할 문제니까요.

  • 3. .....
    '25.5.31 10:52 PM (98.244.xxx.55)

    님 아들은 일반적인 연애 코스를 겪는 거니 알아서 하게 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071 5월31일날짜로 퇴사했는데 재직중으로 되어있어요 2 퇴사처리 2025/06/02 953
1721070 한동훈 페북- 국민의힘은 불법계엄을 막은당 20 ㅇㅇ 2025/06/02 1,841
1721069 이재명은 대법 판결을 어떻게 미리 알았대요? 13 ... 2025/06/02 1,756
1721068 기가막히네 김문수설난영 거짓말 퍼레이드폭로 6 .,.,.... 2025/06/02 1,297
1721067 각종 교육예산 다 깍고 늘봄교육 예산만 늘리려고 했던게 9 ㅇㅇ 2025/06/02 815
1721066 혈당측정기 오차 큰가요? 3 궁금 2025/06/02 768
1721065 김문수는 4 대답 2025/06/02 377
1721064 엉덩이에 종기 같은 게 났어요 5 ㅇㅇ 2025/06/02 997
1721063 김몀신 지난 대선때 1 ㄱㄴ 2025/06/02 771
1721062 “유시민 망언… 노무현 팔아 호가호위한 ‘가짜 진보’의 민낯&q.. 23 .. 2025/06/02 2,045
1721061 ‘리박스쿨’ 개발사 행적 보니… '尹 복권운동' 등 극우 사이트.. 3 끝이 어디 2025/06/02 997
1721060 코스트코 원두 추천 (라떼용) 4 코스 2025/06/02 871
1721059 경찰시험준비 아시는 분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1 망고 2025/06/02 327
1721058 중국여행은 장가계 말고 어디가 좋은가요? 4 여행가고싶다.. 2025/06/02 1,173
1721057 선우용여 언니 인기 많네요. 15 ... 2025/06/02 3,852
1721056 간만에 안더워 좋네요 1 날씨 2025/06/02 700
1721055 오늘 겸공 최고의 장면 .gif 17 ㅠㅠㅠ 2025/06/02 4,187
1721054 동탄 2신도시 노후에 살기 어떤가요? 11 동탄 2025/06/02 1,806
1721053 대통령 보다 이준석 몇프로 나올지 궁금 33 ,,, 2025/06/02 2,529
1721052 변절자가 괜히 6 ㄴㄷ 2025/06/02 715
1721051 거짓말 부부 2 경기도민 2025/06/02 1,548
1721050 브리타 재활용 필터 수거 신청해보신 분 2 ㅂㅂㅂ 2025/06/02 931
1721049 헐 이 자술서 뭔가요? 10 .. 2025/06/02 1,471
1721048 투표율 less 2025/06/02 213
1721047 로맨스이런 장르 급 너무 오글거리고 싫어요 5 .. 2025/06/02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