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친구가 있다고 치죠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25-05-31 18:46:46

우리는 아침 드라마 한편 정도는 30분 만에도 쓸만큼 기괴하지만 흔한 소재들을 많이 보고 들었잖아요.

 

가난하지만 착하고 성실하게 살던 동창이 있어요. 얘가 학벌 좋고 부자인 남자랑 결혼 하더니 대화의 80%는 지 남편 이야기와 자기 자랑이에요. 또 세입자들과 도우미가 짜증난다느니, 게으르고 멍청해서 가난하게 산다느니 하는 말을 막 하고 다니고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 남편은 사기 전과 여러 개에 또 투자사기를 치고 다니고 있더라고요. 걔랑 친했던 애들은 거의 손절했어요.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친구가 걔랑 친했던  저에게 '걔는 왜 그렇게 변했다니?' 하며 묻길래 '워낙 없이 살다가 사모님되니 너무 좋아서 뇌까지 남편한테 의탁했나봐'라고 대답했어요.

사실 저는 크게 어렵지 않은 집에서 자랐고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졸업했어요. 제 남편도 저랑 비슷하고요. 

 

제 대답을 듣고 불편해진 친구들이 있는 모양이에요. 대접만 받고 살아온 제가 가난혐오, 여성혐오 했대요. 

사실 여럿이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IP : 220.82.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31 6:52 PM (106.101.xxx.162)

    과유불급

  • 2.
    '25.5.31 8:26 PM (39.118.xxx.150)

    비유가 찰떡이네요.

  • 3. 진진
    '25.5.31 10:10 PM (169.211.xxx.228)

    그렇죠
    친구들 사이에선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인건 맞는데
    대중들의 신뢰를 받는 파워있는 사람은 자신의 발언이 얼마나 파급력이 있다는 것도 늘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4. 비유찰떡
    '25.5.31 10:50 PM (125.186.xxx.66)

    딱 이거네요

  • 5. 개뿔
    '25.5.31 11:29 PM (112.153.xxx.225)

    잣대를 똑같이 들이대세요
    유시민한테만 그러지말고요
    유시민 저 말에 부득부득 거릴 정도면 설난영 김문수 말에는 피를 토했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470 고2 학생 하루 순공부 1시간인데 모고기준 수학2-3등급 영어 .. 19 ㅇㅇㅇㅇ 2025/06/02 1,392
1721469 리박스쿨 ai예산 받아간 한양대무용과 교수 9 연결고리 2025/06/02 2,170
1721468 부정선거로 몰아가려고 애쓴다 애써 7 이뻐 2025/06/02 758
1721467 지금 코스피 지수 etf 좀 사둘까요? 3 어찌 보세요.. 2025/06/02 1,478
1721466 공당 대선후보의 의혹 1 2025/06/02 265
1721465 경향 대선후보 4인 계엄때 어디 있었는가 5 하늘에 2025/06/02 913
1721464 리박스쿨은 아동학대입니다 9 ㅇㅇ 2025/06/02 769
1721463 김문수 설난영 외모비하, 현장 출신 노동자들은 공부를 안 하고 .. 7 뉴스하다 2025/06/02 1,256
1721462 이준석 김문수 단일화 받글 7 .. 2025/06/02 1,315
1721461 미지의 서울 안 보세요? 28 귀염아짐 2025/06/02 4,492
1721460 권성동이 이 재명지지 9 웃겨요 2025/06/02 1,825
1721459 노예로 길러지느냐 민주적사고로 자발적으로 사느냐 4 2025/06/02 288
1721458 범도 작가 방현석교수가 말하는 이재명 후보 1 ....... 2025/06/02 600
1721457 김문수하면 생각나는것!!! 17 찌질이 2025/06/02 948
1721456 엄마들 관계 본문펑 6 .. 2025/06/02 1,681
1721455 갑자기 생각났는데 이지아가 MAMA에 2 ??? 2025/06/02 1,970
1721454 재택근무자인데 오늘 너~무 일하기 싫어요 5 ㄴㄱ 2025/06/02 920
1721453 마지막 집중유세 -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7pm 3 .. 2025/06/02 607
1721452 조카가 리박스쿨에서 그린 그림이라네요. /펌 28 꼭보세요 2025/06/02 15,158
1721451 아버지 81세이신데 골프 라운딩 16 Wd 2025/06/02 3,366
1721450 우와~변진섭 6 2025/06/02 4,368
1721449 5월31일날짜로 퇴사했는데 재직중으로 되어있어요 2 퇴사처리 2025/06/02 950
1721448 한동훈 페북- 국민의힘은 불법계엄을 막은당 20 ㅇㅇ 2025/06/02 1,840
1721447 이재명은 대법 판결을 어떻게 미리 알았대요? 13 ... 2025/06/02 1,755
1721446 기가막히네 김문수설난영 거짓말 퍼레이드폭로 6 .,.,.... 2025/06/02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