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저녁 먹었는데, 예기치 않은 손님이 왔고
손님은 식사전이라 외식하러 갔어요.
식당에 4인이 갔는데,
저는 배가 불러서, 주인분께 조심스레 물었죠.
죄송하지만, 나는 저녁을 먹었는데, 3인만 시켜도 될까요.
주인이 흔쾌하케 그러래요.
억지로 드시지 않아도 됩니다.
3인분 시켜서 네 분이 나눠 드세요.
기분이 좋더라고요.
5만원 정식 시키려다가, 7만원 정식 시키고요
(그집에서 제일 비쌈)
안 마시려고 한 술도, 몇 병 시켰더니,
술이 1인분 밥값 보다 더 나왔어요.
먹는 동안 모자라는 반찬은
말 안해도 알아서 리필해주시고,
코스 요리가 양도 많아서 4명이 먹다먹다 지침.
이렇게 기분좋게 장사하니, 또 가고 싶잖아요.
단골 삼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