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동있는 아파트에 사는데
여기 경비아저씨가 통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루에 총 두번 혹은 세번 방송을 해요.
층간 소음, 분리 수거 잘 못한거 등등
방송할 때마다 꼭 두번씩 반복하면서 말하고
소음 공해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
분리 수거 앞에 항상 나와있어서
정말 신경쓰면서 하는데..
누군가 잘못하면 그걸 분리수거 하는 곳 앞에 보라고
전시해 놓고... (화풀이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주변에 비둘기 혹은 고양이들이 거기를 더 지저분하게 해놓고..
악필로 경고등을 쓰는데 더 지저분하고
기분만 나빠져요.
방송할 구실만 찾는 것 같고.. 조용히 관리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정말 유난이다 싶어요.
방송할 때마다 제발 제발을 계속 얘기하고요.
물론 우리도 잘해야겠고...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방송하는게 맞지만..
사람들 모두가 완벽할 수 없는 걸 인정하고... 좀 조용히 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또 선거 홍보지 우편함에 있는 거..
남의 우편함 선거 홍보지 만지면 안된다고 열 번은 더 방송한 것 같아요.
지금 안 가져간 집 몇 개 남았고 등등
보통사람들이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을
안지킨 사람들 때문에 잘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매일 잔소리 듣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분리수거 하는 곳을 잘 관리하는 것도 아니면서...
빨리 이사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