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작은 주방에 행주가 다이소에서 산 부직포행주
(노랑.초록.핑크) 묶음 다발로 산거 쓰거든요
근데 일주일 지나면 노랑 행주가 까맣게 더러워져요
나이드신 여직원분이
그 더러운 행주를 컵. 주전자등 싹싹 닦고
서랍 문짝 다 닦아요
그래서 제가 일주일이면 새거로 갈아서 몇번
꺼내썼는데 이번에 그분이 휴지통에 버려진 까만 행주를
꺼내서 싹싹 빨고 (그래도 더러움)
또 사용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제게 이렇게 행주를 버리지 말고
빨고 또빨고 쓰라고 찢어져야 버리는거라고
그래서 제가 이건 면도 아니고 몇회사용하면
버리고 위생상 새거로 교체하는게 좋다고 했는데
알았으니 이제 그러지말고 찢어질때까지
쓰라고 해서 네네 알겠습니다 했어요
보통 이 행주를 까맣고 보풀나고 더러워도 빨아쓰고
찢어질때까지 쓰시나요?
면이나 거즈행주면 제가 삶고 그렇게 쓰겠지만
이 컬러 행주는 일주일만 쓰면 늘어지고
끈적이고 세제로 빨아도 꺼멓고
아주 손에서 더러운느낌들거든요
저보고 이상한 사람 살림 못하고 낭비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끼맣게 물들은거 빨아도 까만거 더러운거 버린거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