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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만년만에 새벽에 조깅하러 갔는데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25-05-31 08:18:27

사실 새벽 운동 자체를 해본적이 없어요

10대때 한번 했다가 하루종일

골골거린 이후로는 저녁에 하면 했지

새벽에 해본적이 없는데요

 

요즘 직장일에 아이들 케어에

친정아버지 병원모시고

다니다 지쳐서 집에 오면

만사가 힘들고 귀찮아지더라구요

저녁 먹고 바로 눕고 스트레스 받으니

과자까지 먹고 바로 자고 한 몇달 그랬더니

다른데는 말랐는데

복부에 살이 많이 붙었더라구요ㅠㅠ

 

요며칠 저녁에 단지내에서 산책 수준으로

운동하다 공복 러닝이나 조깅이 복부비만에

좋다길래 집앞에 트랙있는 경기장 아침, 저녁으로

개방한다는 말을 듣고 큰맘 먹고 뛰러 갔는데요

 

세상에나 새벽에 런닝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네요

완전 무리지어 뛰는 팀이 20팀은 넘어 보이더라구요

경기장 밖에서는 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구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 정말 많네요

다들 탄탄한 몸에

급 반성됩니다ㅠㅠ

가벼운 맘으로 갔다가 몇바퀴 뛰고 나오기 그래서

얼떨결에 400미터 트랙 7바퀴 뛰고 왔는데

(왕년에는 잘 뛰었는데 몇만년만에 뛰는거라ㅎㅎ)

저같이 혼자 뛰는 사람은 무리지어 뛰는 사람들이

뭔가 불편하면서도 억지로 뛰게 되긴

하더라구요ㅠㅠ

 

암튼 아침 운동 하고 아파트 계단까지 오르니

힘들긴 했는데 묘하게 기분은 좋네요

 

IP : 211.234.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5.31 8:24 AM (182.215.xxx.73)

    동네 트랙있는 작은 공원만가도 새벽 5시면 어르신들부터 젊은친구들까지 바글바글해요
    한시간 돌고나면 처음보는 사람들과 뭔지모를 소속감도 생기고 컨디션 확 오르죠
    오늘부터 화이팅 하세요

  • 2.
    '25.5.31 8:31 AM (211.234.xxx.239)

    진짜 운동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어요
    엄청 반성되더라구요

  • 3. ..
    '25.5.31 8:38 AM (211.210.xxx.89)

    갓생 사는사람들 많더라구요. 근데 저도 새벽운동하면 하루종일 피곤해서 ㅡㅡ;;; 핑계겠죠~

  • 4.
    '25.5.31 9:45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런닝, 마라톤 대유행중이라 더그럴거에요
    유행이라 곧 또 다른운동으로 유행이 넘어갈거에요.
    요즘 날씨 야외에서 뛰기에 날씨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 5. ...
    '25.5.31 11:08 AM (1.241.xxx.220)

    러닝이든 헬스장이든 요가든...
    나가면 놀랩니다. 다들 부지런히 사는구나.
    그래서 시간나면 나가서 운동해요. 자극도 되구요.

  • 6. 수영장은
    '25.5.31 11:33 AM (117.111.xxx.55)

    또 어떻구요
    설연휴 약속으로 딱 하루 빼 놓고 다 갔더랬죠
    물반 사람반
    다들 수친자들 이었어요

    아침 수영강습 석 달 다녔는데 70 노인분들 부터 20대까지
    아... 내가 세상 등지고 살았구나 싶은 죄책감
    아프지 않게 살려고 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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