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배신이 제일 나쁜거 같아요.
요즘 가까운 일가친척에 당해서 치가 떨립니다.
그래도 한 때 믿었다는 것이 이렇게 등에 칼을 꽂는 걸로 돌아오다니.
내가 얼마나 그 관계를 위해 돈 시간 노력 애썼는지.
제 경우는 저의 아이들을 해하더군요.
질투인지 분노인지 습관인지.
도와준 사람의 은혜를 그렇게 갚네요.
바보 멍청이 같이, 셈이 느려 그런지 전 평생 배신은 안 하고 살았거든요. 날 도와준 사람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다시 돕고 함께 일하고 그렇게.. 어쩌면 맹꽁이 같이 살았거든요. 그 심리 자체를 이해 못 하겠는 사람이라.
요 며칠새 배신자 부부 뉴스가 자꾸 나오는데 괜히 타이밍이 또 맞아가지고 더 힘드네요. 저는 유시민 작가님 같은 경지에는 못 가서 울고불고 토해내길 반복중이거든요.
배신은 영혼의 살인이에요. 이제는 바보같이 안 당하고 살아보리라 굳게 마음먹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