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튜브 보고 제육볶음이라고 해 봤는데 실패 했어요.
돼지고기 앞다리 부분이라고 했지만 마트 가니까 목살 밖에 없길래 그걸로 했더니
고기가 좀 두꺼워서 이상하게 됐어요.
근데 양념만큼은 잘 된 거 같아서 양념으로 밥에 비빈 맛은 괜찮았거든요.
먹다가 드는 생각이 이거 오징어 볶음이나 낙지 볶음도 같은 양념으로 하면 되겠다 싶은 생각이...
제육볶음 하는 양념으로 돼지 고기 대신에 오징어나 낙지를 쓰게 되면
오징어 볶음, 낙지 볶음이 되는 걸까요 ?
저 요리 정말 못하거든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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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양념으로 응용이 되는 요리 종류
1. 네
'25.5.30 9:44 AM (1.239.xxx.246)됩니다....
닭도리탕도 가능2. 이뻐
'25.5.30 9:44 AM (211.251.xxx.199)네 맞아요
같은 양념에 주재료만 바뀌는게 한식이에요
단지 생강(잡내제거.개인취향)만 구분해서 넣으시고
두꺼운 돼지고기는 토치나 에어후라이기로
윗면을 구워주면 불향나서 더 맛있어요3. 기본
'25.5.30 9:45 AM (61.105.xxx.88)간설파마후깨참
여기에 고추장 고추가루
다 응용해요4. 우와
'25.5.30 9:47 AM (72.83.xxx.250)갑자기 자신감이 뿜뿜
감사합니다. ^^5. 단짠맵
'25.5.30 9:53 AM (59.7.xxx.113)달고 짜고 맵고..비율만 맞추면 그 양념으로 다됩니다
6. ㅁㅁ
'25.5.30 9:54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맞아요
생선 조림도 거의되고
비빔장 하나로 국수 쫄면 냉면
저기에 뭘 넣느냐로 갈리는건 냉면엔 무절임 국수엔 열무 쫄면엔 콩나물 그런식7. ...
'25.5.30 10:05 AM (58.145.xxx.130)기본은 다 같지만 비율을 조정한다던가 주가 아닌 부재료를 넣고 빼고 하면서 달라지는 것 뿐이예요
저는 일단 신동엽이 가르쳐준 불고기 양념을 외우고 살아요
장-설(탕)-파-마(늘)-후(추)-참(기름)-깨(소금, 혹은 통깨)
이걸 기본으로 여기에 가감하면서 응용하거든요
음식에 따라서 장이 진간장, 국간장, 액젓일 때도 있고, 2가지, 3가지 섞을 때도 있고요
후추, 참기름, 깨소금은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 옵션이고
설탕도 사실 옵션이죠. 불고기 양념은 달아야 하니 달지 말아야 하는 음식에는 빼고요
설탕 대신 각종 청을 쓸것이냐, 꿀을 쓸 것이냐, 올리고당을 쓸 것이냐 대체당을 쓸 것이냐의 변주가 가능하죠
음식 종류에 따라 여기다 고춧가루를 넣을거냐, 고추장을 넣을 거냐 달라지는 것 뿐이고 맵지만 빨간게 싫으면 청양고추로 고춧가루를 대신하는 거고
돼지고기 요리, 생선요리면 약간의 생강이 필수가 되는 것 정도의 베리에이션이면 웬만한 한식 거의 다 커버 됩니다
제육볶음을 한다치면
장설파마후참깨에서 장은 간장+고추장일 수도 있고, 간장+고춧가루일 수도 있고, 간장+국간장+액젓이면 간장제육이 되는 거고 제육이니까 참기름, 깨소금은 안 넣어도 되고...
돼지니까 생강 좀 넣고 후추 듬뿍. 술(맛술, 청주, 소주 등등)은 넣으면 좋고 안넣어도 관계없고
뭐 이렇게 기본만 암기하고 거기서 조금씩 변주하면 딱히 큰 차이없이 변주하면서 늘어가는 거잖아요
이건 거의 생선조림에도 그대로 써도 되는 만능이 되고요
기본만 외우고 계시면 부재료 변주로 다 응용되는게 한식 양념이예요8. 000
'25.5.30 10:24 AM (112.169.xxx.231)들어가는 양념종류가 아니라 비율이 문제죠. 비율에 따라 간이 달라지니까 맛이 달라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