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일까요? 우울증일까요?

사이다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25-05-28 20:42:17

50다 되어 갑니다.

아이가 고3인데 제가 몇달전부터 너무 의욕이 없어요.

거의 누워있는 것 같아요.

입시 공부해서 수시6장 라인 정해야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그냥 기분이 가라앉아 있고 의욕이 너무 없어요.

오늘은 장보러 오고 가면서 한시간정도 걸었는데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아요.

이 나이쯤 되면 저처럼 이런 증상 겪나요?

갱년기증상일까요?

선근증때문에 미레나를 하고 있어서 생리 변화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갑자기 추웠다가 더웠다하는 증상도 없어요. 그냥 너무 무기력해요.

병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받는다면 정신의학과로 가야할까요?

IP : 211.187.xxx.1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증상 경험
    '25.5.28 8:51 PM (59.27.xxx.242) - 삭제된댓글

    침대에 누워있는 것 말고 아무 의욕이 안 생김
    여러가지 감정이 끓어올라 가끔씩 대성통곡.
    그 좋아하던 독서조차 하기 싫었어요. 읽어서 뭐 하나 싶음.
    남편이 권해서 산책을 나가긴 했는데 기계적으로 움직이면서도 발걸음 떼는 순간순간이 너무 힘들어서 이대로 주저앉고 싶다는 생각만 반복.

    이러다 뭔 일 자지르겠다 싶어서 살려는 발버둥으로 정신의학과 찾아갔고 검사결과 우울증 진단. 약 처방 받아서 매달 경과 보며 소량씩 복용량을 줄여가는 중입니다(2년째). 초반엔 맞는 약 찾느라 부작용도 좀 겪었는데 지금은 일상생활 의욕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꼭 병원 가세요.

  • 2. 제 증상 경험담
    '25.5.28 8:57 PM (59.27.xxx.242)

    침대에 누워있는 것 말고 아무 의욕이 안 생김
    여러가지 감정이 끓어올라 가끔씩 대성통곡.
    그 좋아하던 독서조차 하기 싫었어요. 읽어서 뭐 하나 싶음.
    남편이 권해서 산책을 나가긴 했는데 기계적으로 움직이면서도 발걸음 떼는 순간순간이 너무 힘들어서 이대로 주저앉고 싶다는 생각만 반복.

    이러다 뭔 일 저지르겠다 싶어서 살려는 발버둥으로 정신의학과 찾아갔고 검사결과 우울증 진단. 약 처방 받아서 매달 경과 보며 소량씩 복용량을 줄여가는 중입니다(2년째). 초반엔 맞는 약 찾느라 부작용도 좀 겪었는데 지금은 일상생활 의욕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꼭 병원 가세요.

  • 3. 사이다
    '25.5.28 9:17 PM (211.187.xxx.171)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이 아무 재미가 없어요. 원래 감정이 무딘사람이라 대성통곡조차 하기 싫어요.
    약은 어떤 부작용이었을까요?
    아이 수시 원서 써야하는데 약 부작용으로 잠만 자면 안될 것 같아서요

  • 4. ㅇㅈㅇㅈ
    '25.5.28 9:26 PM (222.233.xxx.216)

    너무 고생많으시죠

    저는 아들 재수때부터 무기력 지하에 꺼진 느낌에 눈물이 나고 죽고싶어서 아이 원서도 궁리해야하고 같이 으쌰으해줘도 모자른판에 내가 왜이럴까
    스스로 정신과 찾아갔어요 이겨내게 해주세요 .. 한 6개월 약복용하니까 조금 견딜만한 멘탈이 되고 ..'

    재수하던 그 아들이 삼수를 하면서.... 약이 더 늘고..
    갱년기와 자식문제로 무기력과 우울이 더 심해져서 고생했네요 대학입학한 올해도 계속 2주에 한번씩 진료받고 약 먹고 있습니다. 요새도 비오는 날이나 몸이 좀 쑤시는 날 손가락관절염 2년차 ㅜㅜ 너무 슬프고 힘들어요 ..

    어머님 번아웃 일수도 있고요
    우울증 일 수도 있고
    약물의 도움받으시며 일어나 보세요 자식 위해서라도 실행하시고 어서 활기찾으시길 바랄게요!

  • 5. ...
    '25.5.28 9:42 PM (201.216.xxx.118)

    갱년기 때 무기력증이 찾아와서 힘들었어요. 우울증이 심화되고 제 경우는 불안장애가 심했고요.

  • 6. 사이다
    '25.5.28 9:47 PM (211.187.xxx.171)

    아.. 무기력증 우울증 불안장애.. 제가 왜 이런걸 겪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여자는 한번쯤 다 겪는 통과의례인지. 병원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130 지금 서울 부동산 오르고 있어요? 8 ... 2025/05/30 3,243
1719129 고1딸이 왕따를 당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15 123123.. 2025/05/30 4,633
1719128 성조기 두르고 투표참관 40대녀 체포 19 또라이인가?.. 2025/05/30 4,271
1719127 스우파 국가대항전 해요 1 2025/05/30 1,047
1719126 서울에 낙지 맛집 좀 알려주세요 6 낙지 2025/05/30 1,118
1719125 (뉴스타파 특종)초등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일역사관으로 세뇌되고 .. 29 ㅇㅇ 2025/05/30 4,072
1719124 오늘 사전투표율 민주당 지역은 높고 대구는 낮군요 6 ㅇㅇㅇ 2025/05/30 1,597
1719123 82쿡 부동산은 진짜 걸러들어야 될듯요 33 부동산 2025/05/30 5,352
1719122 얼굴에 열 오르는 거 심한 분들 오이 드셔보세요 2025/05/30 1,745
1719121 돌아가신 엄마생각 3 마음 2025/05/30 1,860
1719120 구 공인인증서 안 쓰는 분? 5 ... 2025/05/30 1,355
1719119 러닝초보자 뭐입고 뛰어요? 6 ㅇㅇ 2025/05/30 1,221
1719118 냉장고 밑 바닥쪽으로 물이 새있어요.. 10 ㅜㅜ 2025/05/30 1,681
1719117 국힘과 김문수지지자들은 ~~ 3 .. 2025/05/30 486
1719116 이준석의 가재 붕어 개구리 5 퐁당퐁당 2025/05/30 1,353
1719115 이재명이 대단하긴하네요 15 .. 2025/05/30 3,070
1719114 옥소리 너무 예쁘네요 31 ㄱㄴ 2025/05/30 21,420
1719113 뉴스타파 특종! 국힘 댓글조작팀 적발! 조정훈의원실연관 34 ㅇㅇ 2025/05/30 3,684
1719112 뉴스타파 얼른 보러 가주세요들~ 8 어서갑시다 2025/05/30 1,158
1719111 시부모님과 아들내외 추석 동남아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2 여행자 2025/05/30 1,194
1719110 사무실 총무가 콜라포장을 통째로 냉장고에 넣는데요 11 총무 2025/05/30 2,512
1719109 조정훈 기회주의자 10 그냥 2025/05/30 2,195
1719108 자유손가락부대ㅋㅋㅋㅋㅋㅋ 8 ... 2025/05/30 1,331
1719107 타임지 "이재명, 이미 완연한 국가지도자 행보".. 13 미국은 알고.. 2025/05/30 3,441
1719106 가상양자대결 이재명vs이재명/리얼미터 4 000 2025/05/30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