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팔순노모 스케쥴 따라 다녀봤어요.

ㄴㄴ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25-05-28 14:27:21

엄마가 서울근교에 사세요.

팔순이 넘으셨는데도,아직도 저희 김치도 해주시고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겉절이하고 물김치해놓으셨다고 하셔서

어제 엄마수영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가서 같이

점심먹었어요.며칠전 나혼산에서 키가 능이닭백숙

먹길래 우리도 능이닭백숙 먹으러 갔지요.

엄마가 처음에만 잘드시고 많이 안드셔서 입맛이

없나..하고  자주가는 베이커리카페에 갔어요.

젤 좋아하시는 쁘레즐이랑 조각케잌 곁들여서 커피한잔 야외테이블에서 마시는데 컨디션이 안좋으신거

같아서 아프시냐고 물었더니 몸이 좀 춥다고 하시네요.단골병원 들려서 감기약 처방받고

은행업무 같이 봐드리고 집에 모셔다드렸어요.

엄마드릴려고 사간 대저토마토,참외등등 드리고

약드시고 푹쉬시라고 하고 저는 집으로 왔어요.

 

늘 이렇게 혼자 수영장 다니시고 점심도 혼자드시고

소일거리  텃밭 가꾸시고..자식들 김치 담그시고.

 

주변 이웃할머니들도 계시지만 외로울것도 같고

그래도 아직도 혼자 이런저런 일도 하시니 대견하시기도 하고 맘이 좀  짠해요.

 

가끼이 살면 매일 보러 갈텐데..

 

IP : 175.11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8 2:33 PM (58.227.xxx.181) - 삭제된댓글

    씩씩하게 혼자 거동하시며 사시는 것만도 너무 감사하죠.
    외롭긴 하실거 같지만.
    어쩔 수 없죠.

  • 2. 그쵸
    '25.5.28 2:44 PM (175.115.xxx.131)

    제 미래기도 할텐데..엄마만큼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늙어갔으면 좋겠어요.

  • 3. ...
    '25.5.28 2:44 PM (175.192.xxx.144)

    얼마나 걸리는 거리에 사세요?

  • 4. ...님
    '25.5.28 2:56 PM (175.115.xxx.131)

    차로 2시간 거리에 사세요^^

  • 5. ...
    '25.5.28 3:02 PM (222.111.xxx.27)

    그렇게 혼자 씩씩하게 사시는 게 자식을 위하는 길입니다
    자식들은 넘 감사한 일이에요

  • 6.
    '25.5.28 3:27 PM (119.195.xxx.7)

    그만함 상위 십퍼 이내의 행복한 삶이죠.
    그 연세에 보행도 불가능한 분들도 많은데요.
    외롭지만 우리 모두 가야할 길이고 ㅠ
    틈 나는 대로 찾아 뵙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7. 밤시간에는
    '25.5.28 4:32 PM (118.218.xxx.85)

    뭐 하시나요?
    김칫거리등 다듬고 계시는지 어머님도 유튜브등 하시면 재미있으실텐데 아니면 컴퓨터로 하는 고스톱이라던지요

  • 8. 전화해
    '25.5.28 4:33 PM (175.115.xxx.131)

    보니 텃밭에서 파 옮겨심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내일 비온다고..몸도 안좋은데 왜 또 밭일 하시냐고 잔소리하고 피자 주문해 드렸어요.집에 오시면 드시라고 ..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우리 모두 건강하게 늙어가요.

  • 9. 밤시간에는
    '25.5.28 4:47 PM (175.115.xxx.131)

    주로 드라마보시고,유투브도 보시고..핸드폰으로 게임도 하세요.그리고 기도도 하시고 주무시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104 아들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 21:51:50 19
1722103 옷가지 취미용품 등 신변정리 몇살 때 하실거에요? 궁금금 21:50:55 35
1722102 이재명 당선되면 화폐가치 하락되고 1 걱정 21:50:53 39
1722101 데미마이어 그린박스 좋아요? ㅡㅡ 21:47:11 43
1722100 배은망덕 김문수 2 그냥 21:42:49 317
1722099 오늘 지하철 방화 악랄한 점.jpg 한강바닥 아래 터널 4 여의나루역→.. 21:36:00 999
1722098 82쿸도 리박스쿨 댓글단 있었을까요? 17 ㅇㅇ 21:33:54 451
1722097 머리 매일 감으면 4 탈모 21:32:14 725
1722096 유지니맘) 오늘 나눔한 사진들과 설명 글입니다 6 유지니맘 21:31:19 441
1722095 이준석 응원하는 김종인 할배좀 보세요 2 21:29:15 521
1722094 설난영 누구 닮았나 했는데. 7 ... 21:26:56 1,216
1722093 당당하면 실명제 안할 이유가 없죠? 55 .. 21:23:23 700
1722092 알타리가 질겨요 6 2k 21:20:32 144
1722091 근데 굿을 명시니가 직접하나요 2 ㅗㅎㅎㄹㄹ 21:20:01 495
1722090 경기도지사 부부의 수화공연 31 찔레꽃 21:15:41 868
1722089 종로빌딩 40평에 보수단체 댓글공작팀 17개 5 000 21:11:56 844
1722088 제가 동네 호구일까요.. 6 여름 21:11:11 975
1722087 미국 M세대가 아이를 안 낳는 이유(길어요) 1 .. 21:08:26 1,137
1722086 요즘은 옆집아줌마를 이모라고 부르네요? 13 이모 21:06:31 1,042
1722085 아이가 입원을 했어요 5 글쎄요 21:04:20 879
1722084 조정훈, '댓글공작팀 가짜 회견' 연계 의혹에 "사실 .. 6 리박스쿨 21:04:14 1,082
1722083 신명 보고 나왔어요 9 보리 21:04:01 1,565
1722082 턱쪽 살 늘어지는거 방지하는 방법 없나요? 4 ..... 20:58:55 857
1722081 펌)리박스쿨과 디지털 플랫폼 연구소 연관성?? 4 ... 20:49:21 590
1722080 혹시 트윈케잌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트윈케잌 20:47:15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