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여학생이에요.
학습장애가 있어서 공부는 전혀 안하고 못합니다.
본인이 강하게 저항하고
제가 보기에도 공부 쪽으로는 답이 전혀 안보여서
운동과 취미활동 하고
정서적으로나 튼튼하게 키우자..하고 있는데요.
난독증이 있어서 책도 거의 안봐요.
하교 후 애들은 각자 학원 스케쥴이 있고
저희 아이는 저녁에 운동 하나 갑니다.
하교 3:30쯤 하는데 놀다 와요. 시간 되는 친구들과 노는 듯.
저녁 시간에는 들어와서 밥 먹어라 합니다.
대략 6시에서 늦어도 7시 전까지는 들어와라 해요.
놀 친구 없는 날엔 바로 귀가해서 내도록 폰만 하죠.
밥 먹고 나서는 운동 가고
다녀와서 다시 폰 하죠.
어제는 그냥 놔둬보니 폰을 4시 반부터 밤 11시 반까지.
6-7시간 해요.
보통은 9시까지 폰을 내게 하는데 거의 안지켜지고,
실랑이 하다가 10~11시 사이에 억지로 폰 냅니다.
제가 이런 얘기하니
아는 언니가 나보고 너무 틀이 강하고 통제적이라고 하는데요.
중학생이 폰 통제를 누가 받으며, 귀가 시간도 너무 이르다고요.
저는 공부 잔소리도 1도 안하고,
그저 저녁때 되면 집에 오고,
밤에는 못돌아다니게 하고,
밤에는 자라, 주위 정리해라. 이정도의 규율이에요.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생활 습관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일관성있게 하려는데
물론 아이는 착한 편이지만 전혀 알아서 하진 않아요.
adhd도 있으니 주변 아주 폭탄이고요.
저보고 통제적이라고 하니 매우 억울한 감이 드네요.
어떻게 더 놔둘 수 있는지 진심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