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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로써 영혼까지털리고 깨닳은 것

무심 조회수 : 3,501
작성일 : 2025-05-28 11:58:06

결혼초.

전화강요-이것부터가 며느리에대한 배려심이 전혀없는거라 봅니다.(이때 "남편은 저희친정에 안부전화 전혀안해요"라고 답변하는 사람도있더라구요. 전그러질 못했는데, 현명한것같아요.)

의무처럼 숙제하듯 하면 시키니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는지 요구사항이 점점늘어나게됨.

 

시가에서 생각하길 그냥 며느리가 아랫사람이라 

생각한 구시대적 마인드때문인지... 며느리가 편해서인지 자주 보고싶어함 ㅡ 여기서 부터 두번째 큰 잘못임.

 

가끔생각해봅니다. 현명한 시가는 며느리를 존중해주는구나. '둘이 잘살면되지~' 이런 마인드가 서로의 좋은관계형성에 좋을거같네요.

시모의 '둘만 잘산다고 되는줄아냐? 부모는 안돌보느냐?' 

이런마인드는 다가가고싶다가도 뒷걸음 치게만드는것같아요. 

 

현시대 딸들도 다 아들과 동등하게 교육열올렸을테고... 사회생활했을테고... 또는 맞벌이를 계속하고있을텐데..

며느리가. 시가의 주방일을 해야한다는 그 시대착오적인발상이 변해야할거같아요. 

 

딸로 생각하지마세요. 손님으로 생각해주시면 좋은고부간이 될거같아요. 

 

어찌되었건,

남편이 내편이면 제일좋지만 결혼전엔 잘모를거같아요.

본인엄마 성격 알면서 인정하기싫어하는눈치. 

그냥 본인엄마랑 고부간 잘지냈으면 하는 듯한 제스처. 며느리인 제가 시가에 당해도 본인엄마 눈치보는거 등이 저는 깊은 상처로 남았고,

그후에 어떠한 상황에 직면했을때. 내가 당했던거 일깨워주는 일이 발생함. 저역시 너무 큰 상처로 남아 히스테릭할때가 한번씩 있어요. 그런일을 어머님 아들이(제 남편이) 감내해야하는걸 아시는지? 

저희부부. 시어머니아니면 싸울일 자체가 없습니다.

제일중요한게 남편이 내편이고 시가의 요구사항을 알아서 차단해주면 제일베스트지만 그건 결혼전에 알수없을것같아요.  

마음이 피폐해진 오랜기간... 제 뒷세대들은 보다 현명하게 대처하겠지만 여기 82에 시어머니되시는분들도 많으시니(난 잘하는 시어머니다! 나같은 시어머니는없다! 라고 본인스스로 생각하시는분들도 반성하세요. 그건 본인이 판단하는게 아니라 며느리측에서 판단하는것이니요.  대게의 좋은 관계는 아들내외가 잘살기만 바라는 사람이 많아요. 내가 좋은시어머니다? 라고 생각하시는분이 제일 위험함)

물론 요즘 mz세대들은 어머님들이 더 눈치보는것같기도합니다만 아직 제가 그 어머니는 되어보지못했기에... 여기까지 씁니다.

 

IP : 187.209.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25.5.28 12:02 PM (211.206.xxx.191)

    내 권리는 내가 찾는 거지 남편이 찾아 주는 게 아니더군요.
    남편은 시부모의 아들이니까요.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는 내 목소리를 내는데
    그때는 시대가 그랬다 치고
    며느리가 생기니 손님이 어렵죠.
    낀세대라 힘들어요.
    서로 잘 하기가 쉽지 않아요.

    님도 님 자리를 단단하게 만드세요.

  • 2. ....
    '25.5.28 12:11 PM (58.226.xxx.130)

    며느리에게 스트레스 안겨주면 그게 몇 배로 커져서 자기 아들에게 돌아간다는 걸 왜 모를까요.
    본인에게 아들이 귀한만큼 며느리도 남의 집 귀한 딸이라는 것만 생각하고 행동해도 고부간의 갈등이 없겠죠.

  • 3. ㅇㅇ
    '25.5.28 12:26 PM (210.126.xxx.111)

    내 권리는 내가 찾는 거지 남편이 찾아 주는 게 아니더군요.
    남편은 시부모의 아들이니까요.222
    ------

    여기 글 올리는 많은 사람들이 남한테 특히 시댁식구한테 당하는 게 괴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한테 욕 얻어먹을까봐 절절매매는 심적 갈등이 있는게 보였어요
    그러니까 본인은 착한 며느리로 가만히 있고 시댁일에 왜 남편이 방패막이 되어주지 않는가하고
    남편을 원망하고 달달 볶는 거 많이봐요
    심지어 시댁때문에 남편과 이혼하면서도 시댁한테는 말 한마디 못하고
    막아주지 않는 남편만 원망하는 수동적이고 못난 여자들이 많이 보였어요

  • 4. .....
    '25.5.28 12:32 PM (115.21.xxx.164)

    비슷한 일 겪었어요. 잘해드리니 우린 너희랑 살고 싶다. 하시더군요. 시부모는 합가 안해본 사람인데 그러더군요. 환갑도 안된 나이였는데 밥하기가 싫다고 며느리덕좀보자 하고 .... 그냥 말같지도 않은 소리와 더더더에 질려서 안보고 삽니다.

  • 5. 피해의식이
    '25.5.28 12:32 PM (211.205.xxx.145)

    보이네요.
    저는 며느리이고 아직 시어머니되려면 십여년은 있어야겠지만요.
    시어머니가 무슨 악의 축도 아니고 시어머니도 늙으세요.
    며느리 손님대접 해 달라지만
    가까운 친구 집에가서 밥 얻어 먹어도 설겆이는 제가 할께요 소리는 할 줄 아는게 예의죠.아들이나 며느리나.사위나 딸이나 늙으신 부모한테 대접만 받으려는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시댁과의 특수관계를 떠나 각자 예의는 지키메 살면 좋겠어요.

  • 6. 며느리만
    '25.5.28 12:36 PM (211.205.xxx.145)

    일시키면 기분 나쁘죠.
    여러식구 한번에 식사하면 즐겁기도 하지만 일도 많아요.
    남녀 떠나 아들 사위도 벌떡 일어나서 서로서로 도와주려는 마음과 그 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7. .....
    '25.5.28 12:44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다 털리고 늙고 20년 지나서야 이런 글 쓰죠
    그냥 시대가 그랬던거에요 요즘은 가진거없는 머저리 여자도 그렇겐 안살아요

  • 8. 노인들
    '25.5.28 1:23 PM (172.225.xxx.183) - 삭제된댓글

    멍청한 시모짓으로 왜 저 여자가 죽어야 편해진다는 악담을 듣고 사는지 이해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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