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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 유세 중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과 설전을 벌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두고 관심이 뜨겁다.
영상 속에는 청년이 이 후보의 ‘호텔경제론’을 문제 삼으려 출신 대학 등을 묻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3일 박 의원의 유튜브 채널 ‘박주민TV’에 올라온 ‘부산 유세 현장 영상’에는 박 의원이 부산 광안리 골목을 돌며 유세하던 중 한 편의점 앞에서 시민과 대화를 나눴다.
청년은 “(박 의원이) 국회의원이지 않냐. 저는 일반 시민이고. 그러면 누가 더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냐. 내가 더 잘 알아야 하나. 그럼 내가 국회의원 하지”라고 횡설수설했다. 그러면서 “청년 시민으로서 분노해서 그렇다. 저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 의원은 후일담 영상을 통해 “그분이 저보고 ‘대학 어디 나왔냐’고 묻길래 제가 ‘어떤 대학을 나와야 좋은 거냐’고 되물었더니 ‘서울대 정도는 나와야죠’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 서울대 법대 나왔는데요’라고 했더니, 그분이 말을 잘 못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혀가 꼬인 것 같은데, 술 먹었으면 집에 가서 커뮤니티나 해라”, “서울대 안 나오면 국회의원 하면 안 되나. 큰일이다. 우리나라는 왜 그렇게 학력에 목숨을 거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주민 의원이 서울대 법대 간 이유 ‘성적이 남아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050148
이어 “원래는 생물학자나 과학자가 꿈이었다. 법대 갈 생각이 없었는데 성적이 남아서 서울대 법대를 갔다”고 설명했다. 유병재가 “그런 말을 하면 주변 반응이 어떠냐” 묻자 “재수 없다고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의원은 법대에 진학한 뒤에도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병재가 “어쩌다 변호사가 됐냐”고 묻자“철거민들의 추운 하루를 겪으며 변호사가 되기로 맘을 먹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