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박빙이지만요, 저는 김문수가 더 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이준석은 백번 양보해서 아직 불혹의 나이가 안됐으니,
엘리트의식에 찌든 불쌍한 중생이
실패도 별로 못해보고
인생 덜 살아서 아직도 세상을 몰라 저리 까불고 경거망동하는구나... 하고 인류애로 품어보려고 노력중이이에요.
나중에 그의 인생에도 운이 좋아 성찰할 기회가 생겨서 이 모든 시간들을 피눈물 흘리는 기회가 오길 기도해주고 있어요.
근데, 김문수는 이제 죽을 날도 얼마 안남았을만큼,
살만큼 산 노인네가 됐으면,
인생 뿌린대로 거두는 것도 알고, 말도 조심하고,
아량도 베풀고, 여유도 있고 할법도 한데,
어떻게 인간이 70번 사계절을 겪었으면서
중딩만도 못한 말들로, 사람을 못괴롭혀 안달이고,
삶의 철학같은건 볼래야 볼 수가 없어요.
70년을 그리 살았다면, 남은 인생 갱생의 여지도 없어보이고, 이대로 살다가 죽는다면, 누구에게도 영향을 주지 않는 자리에 있어야지,
본인 말따라, 저 중차대한 자리를 한번 해먹겠다고 저 난리 버거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