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모의 조카 차별

어부바 조회수 : 2,799
작성일 : 2025-05-27 17:21:19

 

시댁이 가까워서 자주 가는데요

시댁에 40대 후반 노처녀 시누가 같이 사시는데 저희 애들을 차별하는게 너무 눈에 뻔히 보여요

저희 애들은 10살, 5살인데

둘째가 형한테 대든다거나 뭘 방해한다든가.. 하면 화를 내면서 엄청 혼을 내요.

애가 잘못하면 당연히 혼내야죠. 사실 고모가 뭐라고 하기 전에 저희가 이미 혼내고 단도리를 하는데요.

첫째한테는 전~혀 그러질 않는다는 거죠. 

애들이 터울이 있는만큼 첫째가 혼자 집안의 모든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해왔고 

첫 손주, 첫 조카인만큼 그 사랑이 지극한 건 알겠는데요. 

첫째는 무슨 잘못을 해도 좋게 좋게 타이르지, 혼내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애가 잘못해서 저희가 야단을 치면 안타까워서 저희한테 뭐라고 할 정도거든요. 

그리고 다같이 있다가 첫째만 데리고 나가서 맛있는 걸 사준다든가

(둘째도 이제 눈치가 빤한데 형아만 데리고 나가는 걸 알죠)

첫째 방학때 데리고 자거나 같이 어딜 놀러가고 싶어한다든가

(그런데 이런 계획에 둘째는 없음 여행도 첫째만 데리고 갔다 오겠다고 함)

첫째 데리고 다니면 다들 자기 아들인 줄 안다고 자랑스러워한다든가

(첫째가 객관적으로 예쁘게 생겼고 둘째는 못난이입니다 자기 집안 닮아서 그런 줄 아는데 전혀 아님)

이런 게 자꾸 반복되니까 조금 짜증나고 제가 다 서운하게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남편이든 저든 거기에 대해 언급이라도 하면 펄쩍 뛰면서 오히려 펄펄 뛸 스타일이에요.

 

저는 첫째 키우면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자는 거 먹는 거 행동 다 엄청 예민하고 쉽지 않은 애였고

둘째는 오히려 좀 순둥해서 수월한데

첫째는 이미 좀 컸으니 힘들었던 게 잊혀진 것도 있고 둘째는 지금 막 말썽부릴 나이라서

'첫째는 안그랬는데 착했는데 둘째가 아주 성격이 보통이 아니다~' 시댁에선 항상 이런 식이에요.

시부모님도 첫째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시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 좀 안그런척(?)은 하시는데

시누는 둘째를 귀여워하면서도(어리니깐) 얄미워하는 느낌이고 대하는 방식도 저렇게 다르니 속상해요.

 

IP : 115.90.xxx.2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7 5:24 PM (114.200.xxx.129)

    속상하시겠어요..ㅠㅠ 저도 고모인데 사실 고모는 그냥 조카가 설사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그건 올케나 남자형제가 교육할 문제이지.. 고모가 참견할 문제는 아니라고봐요...
    너무 그런식이면 둘째는 고모한테 상처 받고 굉장히 싫어하겠어요..ㅠㅠ

  • 2. 둘째가
    '25.5.27 5:24 PM (118.235.xxx.214)

    5살이라 데리고 나가긴 힘든거 아닌가요?

  • 3. ㅇㅇ
    '25.5.27 5:27 PM (14.5.xxx.216)

    5살짜리 아기를 엄청 혼을 낸다니 너무 하네요
    둘째가 상처 받겠어요
    저렇게 티나게 차별하면 첫째한테도 안좋아요
    첫째가 우월의식 느끼고 동생한테 함부로 굴거에요

  • 4. 보호하세요
    '25.5.27 5:3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라면 직접말할거고 그래도 계속되면 최소한만 만나게 하겠어요.
    둘 다에게 해줄거 아니면 아예 하지말라고 하세요.
    어려도 상처받아요.

  • 5. ㅁㅁ
    '25.5.27 5:37 PM (140.248.xxx.7)

    아무리 가까워도 거길 뭐하러 자주 가는지???

  • 6. ...
    '25.5.27 5:37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어려도 상처 받죠. 나중에 커서도 기억 다 날걸요.ㅠㅠ 저 5살때 유치원 가기 싫어하고 이런것도 지금 나이 들어서도 생각이 나는데요. 5살때 내가 유치원 가기 싫어하고 유치원 아침에 갈려면 아빠 차에서 안내릴려고 악착같이 아빠옆에서 차에 안내리고 했던것들도요.. 그정도로 기억이 생생한데. 누가 나 싫어하고 이런건 완전 상처죠..ㅠㅠ 진짜 이야기 처럼 최소한만 만나게 하는거 밖에 방법없고 표시 낸다면 대놓고 한소리 하세요... 애들한테 그런식이면 상처 받는거 생각도 안하냐고 .

  • 7. ...
    '25.5.27 5:43 PM (114.200.xxx.129)

    어려도 상처 받죠. 나중에 커서도 기억 다 날걸요.ㅠㅠ 저 5살때 유치원 가기 싫어하고 이런것도 지금 나이 들어서도 생각이 나는데요. 5살때 내가 유치원 가기 싫어하고 유치원 아침에 갈려면 아빠 차에서 안내릴려고 악착같이 아빠옆에서 차에 안내리고 했던것들도요.. 그정도로 기억이 생생한데. 누가 나 싫어하고 이런건 완전 상처죠..ㅠㅠ 진짜 윗님이야기 처럼 최소한만 만나게 하는거 밖에 방법없고 표시 낸다면 대놓고 한소리 하세요... 애들한테 그런식이면 상처 받는거 생각도 안하냐고 .

  • 8. 고모차별
    '25.5.27 5:51 PM (1.248.xxx.188)

    은근 있어요.
    저도 고모가 저랑 언니를 대놓고 차별하고…
    어찌나 미워하는게 눈에 보이던지..
    지금도 전 고모가 싫어요.

  • 9. ...
    '25.5.27 5:51 PM (118.37.xxx.213)

    고모에게 직접 이야기 해야죠.
    아이들 차별 말라고,,어려도 다 안다고...
    그리 말해도 못 알아먹으면 최대한 안 가야죠.
    내 자식 내가 지켜야죠.

  • 10. 인정
    '25.5.27 6:32 PM (211.35.xxx.198) - 삭제된댓글

    고백컨데 저는 올케가 너무 꼬라지 보기 싫어
    올케 닮은 조카 하나도 안 이뻐요.

    왜 싫냐구요? 너무 천박한 사기꾼 집안출신인거 속인
    사기결혼급이라 안보고 싶거든요. 그런 년 만난 놈도
    진실 알고 이혼 하려니 임신이라네요?

    그러게 뭣하러 만나게 하나요? 인정 받으려 애쓰지마세요

  • 11. 인정
    '25.5.27 6:35 PM (211.35.xxx.198) - 삭제된댓글

    고백컨데 저는 올케가 너무 꼬라지 보기 싫어
    올케 닮은 조카는 하나도 안 이뻐요.

    왜 싫냐구요? 너무 천박한 사기꾼 집안출신인거 속인
    사기결혼급이라 안보고 싶거든요. 그런 년 만난 놈도
    진실 알고 이혼 하려니 임신이라네요? 둘 까지 낳고 이혼 했지만 닮은 애는 정이 하나도 안가요.

    그러게 뭣하러 만나게 하나요? 인정 받으려 애쓰지마세요

  • 12. 인정
    '25.5.27 6:35 PM (211.35.xxx.198)

    고백컨데 저는 올케가 너무 꼬라지 보기 싫어
    전 올케 닮은 조카는 하나도 안 이뻐요.

    왜 싫냐구요? 너무 천박한 사기꾼 집안 출신인거 속인
    사기 결혼급이라 안보고 싶거든요. 그런 년 만난 놈도
    진실 알고 이혼 하려니 임신이라네요? 둘 까지 낳고 이혼 했지만 닮은 애는 정이 하나도 안가요.

    그러게 뭣하러 만나게 하나요? 인정 받으려 애쓰지마세요

  • 13. 못하게해야죠
    '25.5.27 6:36 PM (218.48.xxx.143)

    첫째만 데리고 나가려고 하면 당연히 안된다고 하세요.
    저라면 당연히 거절합니다.
    둘째도 같이 데리고 나가든가 아니면 번갈아 데리 나가달라.
    조카들에게 베풀거면 차별하지 말고 골고루 베풀어라 해야죠.
    자식이 차별 당하는걸 왜 그냥 방치하시나요?
    내 자식 내가 보호해야죠

  • 14. ...
    '25.5.27 7:34 PM (210.179.xxx.31)

    저라면 절대 차별할 기회 안줍니다. 펄쩍 뛰거나말거나 차별하지말라고 하고 계속 차별하면 아이들을 아예 시집에 (웬만하면) 안데리고 가야죠.
    그거 둘째한테 상처 큽니다. 첫째한테도 안좋은 영향을 주고요.
    엄마가 아이를 보호해주세요.

  • 15. ㅇㅇ
    '25.5.27 7:35 PM (68.172.xxx.55) - 삭제된댓글

    윗분들 의견대로 그거 상처로 남아요
    전 이모가 그러는 경우인데 같이 살던 제 사촌 형제들 차별을 심하게 했어요 동생이 그늘지게 자랐죠 어린 제가 봐도 그 사촌이 안돼보였거든요 그 이모가 다 첫째만 편애하는 경우라 저도 피해자였지만 전 가끔 보니까 다행이다 싶었어요
    거긴 이모한테 얹혀살 수 밖에 없던 경우라 어쩔 수 없었다 하는데 그런 게 아니라면 글쓴님이 나서서야해요 바뀌지 않으면 분리 시켜야해요

  • 16. ㅇㅇ
    '25.5.27 7:41 PM (68.172.xxx.55) - 삭제된댓글

    윗분들 의견대로 그거 상처로 남아요
    전 이모가 그러는 경우였는데 리모와 같이 살던 제 사촌 형제들 차별을 심하게 했어요 동생이 그늘지게 자랐죠 어린 제가 봐도 그 사촌이 불쌍했어요 그 이모가 다 첫째만 편애하는 경우라 막내인 저도 피해자였지만 전 가끔 보니까 럴마나 다행인가 싶었죠 경제력이 그나마 있는 이모라 만나면 용돈 주시는 분이었는데도 점점 피하게 되더라구요
    거긴 이모한테 얹혀살 수 밖에 없던 경우라 어쩔 수 없었다 하는데 그런 게 아니라면 글쓴님이 나서서야해요 바뀌지 않으면 분리 시켜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929 “이수정도 ㅇ1수정인 것이냐” 3 ㅅㅅ 2025/05/27 803
1718928 김문수 같은 노인 3 시끄러워 2025/05/27 692
1718927 이재명 후보 대단하네요 26 내란당해체 2025/05/27 3,270
1718926 왜 이준석발언 삭제하세여??? 9 .... 2025/05/27 2,323
1718925 준스기 저 얘기를 왜 한 거예요??? 3 ㅇㅇ 2025/05/27 1,677
1718924 이재명은 증거가 없으면 무죄인데 왜 재판지연시킴? 15 투표 2025/05/27 1,227
1718923 김문수 발등에 불 떨어졌네요 ㅋㅋ 11 ㅋㅋ 2025/05/27 2,459
1718922 아이랑 같이 토론 보다 들어왔는데 진짜 큰일날뻔.. 2 와.. 2025/05/27 1,488
1718921 김문순대야 외교안보라고 7 우끼신다 2025/05/27 535
1718920 민주당 당헌 당규 개정은 당원의 동의를 받아 진행 1 사실왜곡노노.. 2025/05/27 356
1718919 토론태도나 유세현장에서 이재명 보면요 6 꿀순이 2025/05/27 1,589
1718918 네거티브 진짜 질린다 질려 ㅋㅋㅋ 2 ㅇㅇ 2025/05/27 825
1718917 이준석 지는 말자르고 사용시간 가로채놓고 6 이준 2025/05/27 1,041
1718916 반평발에 허리도 안좋은데 운동화 추천부탁해요 7 추천부탁 2025/05/27 458
1718915 하루종일 성생활 생각뿐인가 9 우와 2025/05/27 2,537
1718914 김문수 답변 너무 웃겨요.왜 저럴까요.ㅋㅋㅋㅋ 8 ㅇㅇ 2025/05/27 2,391
1718913 쪼리추천해요. 무지외반증 2025/05/27 335
1718912 이준석 토론 보고 좌절하는 정치 평론가들.jpg 7 .. 2025/05/27 3,293
1718911 봉선사.. 용문사.. 템플스테이 어디가좋을까요? 3 ㅇㅇ 2025/05/27 533
1718910 이준석 마지막 기회를 8 동글동글 2025/05/27 1,615
1718909 계란후라이 기름 엄청 빨아들이네요 2 .. 2025/05/27 1,204
1718908 누가 윤ㅇ현 선대위원장에 추천했을까? ... 2025/05/27 512
1718907 아니!김문수 뭡니까? 13 ㅋㅋ 2025/05/27 2,441
1718906 에스파 카리나 2번 지지선언?.jpg 12 ... 2025/05/27 4,496
1718905 김문수는 말 안통하는 친척어른 동네할배 16 ... 2025/05/27 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