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요?
오월의 거리가요~
푸른 빛도 너무 싱그럽고
온갖 꽃들이 피어나서 예뻐요
출근길
도로 옆 울타리를 타고
길게 늘어진 찔레꽃 줄기마다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하얀 드레스 자락 펼쳐 놓은듯
너무 예뻐요
거기다가 향기는 또 어찌나 달콤한지.
오늘 아침엔
그렇게 흐드러지게 핀
찔레꽃 군락 사이로
빨간 장미꽃 줄기 하나가 길게 뻗어 내렸는데
하얀 찔레꽃 사이에
빨간 장미꽃들이 또 그리 예쁜거에요
출퇴근길 도로 옆 찔레꽃은
정말 엄청 풍성하게 레이스처럼
울타리를 타고 아래로 뻗어 있는데
너무 예뻐서 사진 찍고 싶을 정도랍니다
마당 없어도
일부러 정원을 가꾸지 않아도
눈 앞에 거리가
다 정원이라
행복한 오월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