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댁은 해외 여행도 가고 그러시던데요
저는 고작 한우고기집만 생각나요
여러분들 경험 부탁드려요
어떤 댁은 해외 여행도 가고 그러시던데요
저는 고작 한우고기집만 생각나요
여러분들 경험 부탁드려요
그냥 카페보고 주변에 봐도
현수막 걸고 부대앞에 기다리기도하고
현수막 집에 걸어놓기도하고 케잌준비하고 뭐 그렇더라고요
아드님 고생했어요
저도 연말에 아들 전역합니다!!
레드카펫이랑 현수막 해주시고 맛있는거 해주고 머리 좀 길면 청담동서 컷 해주고 옷도 사주고 여행 가면 어때요. 아드님 덕에 안전하고 편히 지내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잘되길 바래요.
데려가고 끝이요.
어릴때 살던곳 갈비집에 가고 싶다해서 다녀왔어요.
여행은 바빠서 못 갔고
군대 동기들과 놀러가던데요?
깨끗한 방과 침대, 따뜻한 밥상. 주중에 혼자 들어와서, 식구들은 반겨주고 각자 일상성 유지. 그리고 주말에 가족회식했어요.
얼마나 기쁘세요
저희는 제대당일 장병적금때문에 은행가고 밥먹고
시간이 금방가던데요 멀기도했구요
지원금이랑 원금 칮아 예금넣고 제가 조금 더 보태서 금 한냥 샀는데
그땐 투덜대더니 금값올랐다고 좋아하는 눈치에요ㅎ
벌써 일년이 더 지났는데 아직도 그 기뻤던마음이 안잊혀져요
용돈 두둑히 챙겨주면 좋아하죠 그돈으로 지가 알아서 친구들과 놀던지 옷을 사든지함
맛난거 사주고 맛있는 밥 해주면 되죠
레드카펫 현수막이요?
헐 진짜요 저희애도 8월 제대인데
수년전부터 파티용품으로 꾸며주는거 유행이긴해요.
전 방 깔끔하게 치워주고
구석에 전구풍선 세워서 반짝반짝 켜줬어요.
전역을 축하합니다~ 뭐 이런 글귀도 넣고해서.
케잌도 레터링 넣고 등등 할꺼야 많죠.ㅎㅎ
카페보면 현수막에 레드카펫에 별스럽다싶어요.
그냥 고생했다고 먹고싶은거 해주고사주고 케이크 해서 전역 축파하면 되죠.
저도 곧 아들이 전역인데...
별생각없었는데 준비를 해야하는거군요
울 애도 50일쯤 남았는데
훈련소 동기들과 같이 어디간다며 부대에 오지말라대요.
점심은 동기들과 먹을거고
우린 저녁에 우래옥가서 갈비에 냉면 먹기로 했어요
현수막이나 꽃 등은 안해요. 나도 싫고 애도 싫고.
다음날엔 조박집 갔다가 위스키 사줄려고툐
전역 축하 현수막 네이버스토어에 팔아요
전날 거실에 가족들 모여서
도란도란 풍선이랑 데코 해서 현수막 걸어놓고
담날 꽃다발 들고 부대앞 가서 데리고 오니
생각보다 아이가 엄청 좋아 하더라구요
그리고 방 침대 이불세트 싹 갈아줬어요
새걸로 뽀송 뽀송ㅎㅎ
용돈은 두둑히 전역한 그날은 친구 만난다길래
그러라 했고
주말에 가족끼리 소고기 먹었네요
울 아들은 제대 기념으로 할머니, 엄마(저), 아빠(남편), 두 남동생들 (고1,고3) 데리고 한우 고깃집 가서 저녁 사더라고요. 월급 많이 받았다고요ᆢ 넘 기특하죠?
근데 휴가 나와서 자기 얼굴 보러 온 후임들 한테는 또 고기 얻어먹더라고요. 네가 사줘야지ᆢ 했더니 걔들이 자기보다 월급 많이 받고 있어서 괜찮다고ᆢ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