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만날때마다 심리학적, 행동경제학적 해석을 찾아줬던 민중의 소리 이완배 기자가 이번 내란 정국에도 많은 도움을 줬어요.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씨가 노조 혐오를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그 발언을 보고, 어떤 감정이 들었나요? 역겨웠나요? 그것은 매우 정당하고도 필요한 감정입니다. 그 발언을 관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완배 기자의 명쾌한 설명입니다.
https://youtu.be/zKw0CR3x7Mg?si=EK7lHmXlqqvOEA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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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배 기자의 마무리:
칼 포퍼의 불관용을 관용하지 않을 권리
The right not to tolerate intolerance
많은 것을 관용하되, 다른 사람을 관용하는 것은 절대 관용하지 않는 것
많은 것을 관용할 수 있지만, 혐오를 관용할 수는 없다.
설난영이 노조를 관용하지 않고 혐오한다면, 우리는 그 불관용을 관용하지 않아야 한다.
인간이 인간을 처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윤석열처럼 '나는 누군가를 처단할거야'하는 인간을 관용하면 다른 사람이 처단된다.
그런 인간을 우리가 먼저 처단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설난영의 저 태도에 대한 혐오 감정은 저의 생존 본능이다.
그리고 제 생존본능은 민중을 혐오하는 자들을 관용해서는 안된다는 칼포퍼가 제시간 민주주의의 또 다른원리라고 생각한다.
일주일 남았다.
민중을 혐오하는 자들이 우리를 대리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은 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해서 남은 일주일을 후회없이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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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난영의 얼굴이 아니라 그녀의 발언을 보면서 기분 나빴던 것... 하지만 얼굴 얘기가 있기에 외모 평가를 하는 데에 참전하기 싫어서 참았던 비난이 합당하다는거..
아주 반가운 영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