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친구중 한명이 제주대학교에 갔어요.
제 아이한테 계속 놀러오라고 하는데 초보운전이라 차렌트하기도 위험하고 버스로 움직이기 불편할거고 저는 가지말라고 하는 입장인데 아이는 친구도보고 겸사겸사 가고싶어합니다.
아이친구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거기서 재워준다고 무조건 오라고 한답니다.
말이되나요 기숙사에 외부인이 가서 잔다는게요.
아이들이 어리고 저지르고 보자는건지 어휴
그래서 근처 숙소를 잡아주려고 하는데
이참에 제가 하루 시간내어 동행해서 차렌트해 친구한테 떨궈주고 혼자 해안따라 드라이브도 좀 해볼까하는데 지금 제주도 많이 덥겠죠?
호텔은 제주대 가까운곳이 좋을까요
유월의 제주는 어떤가요
허락할꺼면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보내주세요
아이가 알이서 잘할꺼에요
고생한다해도 그 고생도 추억이 되겠죠
대학생이에요..아이들이 어리다뇨???알아서할수 있게 하세요
이제 갓 스무살인데 나이로 치면 성인이 맞지만 스무살된지 육개월 된 애들이 성인인가요 ㅠ
스무살된지 육개월 된 애들이 성인인가요
네
대학생인데 친구만나러가는 제주에 따라간다구요?
가지 말고 아이만 보내세요
제주대학교 대중교통 다 있어요
성인이에요ᆢ믿고 보내주세요
믿는만큼 아이도 자라요
40대 운전 잘하는 저는 일부러 대중교통으로 제주도 여행하기도 합니다. 버스타면 제주사는 어르신도 있지만 20대 여행온 아이들도 많아요.
제가 제주에 살고 아들이 제주대 신입생인데요
얼마전에 아이가 기숙사에서 친구와 하루 자고 왔어요
(다음날 새벽에 친구들 몇명이랑 시험보러 갈 예정이라 같이 공부하고 같이 움직인다길래 허락했거든요)
그래서 기숙사에서 외부인 자고 되냐고? 여러번 물어봤는데
우리아이 경우는 친구가 2인실인데 혼자 쓴데요
(제주대 기숙사 새로 또 지어서 빈 방이 많다 듣긴함)
사감은 없냐니까 없었다고 했나? 검사를 안했다고 했나 ? 그러더라구요
아마 그렇게 애들이 종종 자나봐요
(저도 불법? 이니까 담부터는 하지말라고는 했어요 ㅠㅠ)
호텔은 제주도 좁으니까
렌트할 거면 그냥 시내에 있는 라마다 시티 같은 곳 저렴하고 무난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 아이가 렌트하는 건 아니군요
제주대에서 버스타면 바로 법원쪽으로 내려오고
라마다 시티 번화가여서 안 위험할것 같아요
저도 신입생엄마이고 걱정되는 맘 넘 이해해요 ㅜㅜ
그치만
이제 성인이니 조금씩 믿어주고 풀어줘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네 서울에선 저도 이렇게까지 안하는데요
한강 손정민군 사건도 있었고
애들이 젊은 혈기에 술마시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잖아요
아 기숙사에 외부인이 들어가도 되는군요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20살 6개월에 해외 배낭여행도 가죠
친구가 제주도에 살고있는데 친구 만나서 여행하는게 어때서요
기숙사에 자지말고 호텔잡아서 친구랑 같이 지내라고 하세요
기숙사에 잔다는거 보니까 비용 아끼려고 하나본데
여행비 넉넉히 주시고요
운전 걱정되시면 대중교통 이용해서 다니라고 하세요
차 렌트는 말리고 싶네요
면허 딴지 얼마 지나야 렌트해주는 규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아직 경력이 얼마 안되면 차 렌트는 말리고 싶어요.
제주는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특히 산길운전, 중산간 지역이나 그런곳 안개가 수시로 끼기 때문에 매우 위험해요.
실제 저 아는 사람 중에서도 잘못된 경우도 꽤 있어요.
운전 경력이 좀 되면 괜찮겠지만 아직 나이가 너무 어리네요.
제주도 운전이 위험한게 네비가 알려주는 길이 한라산 정상 가까이 난 꼬불꼬불한 길일 경우가 많아요. 그게 최단거리거든요.
6월의 제주는 수국이 포인트에요
렌트는 말리고싶네요
익숙한 길도 아니라서 사고나면 골치아파요
초보들 여행객들도 죄다 렌트해 다녀서 늘 조심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