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에서 요양원으로 입원하는게 나을까요

&&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25-05-25 15:47:41

엄마(84세)가 작년초에 쓰러져서 뇌수술후에 

지금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요양병원에 15개월넘도록 입원중이십니다

의식도 없고 눈은 뜨기는 하나 의미없다고 의사가 말합니다

연명치료거부는 엄마가 쓰러지시기전에 작성했으나 (저희도 연명치료는 안한다고 사인했어요)

해당사항이 없어요

일단 자가호흡이 가능하고 

목과 위와 팔에 구멍내어서 치료중이지만

사실상 희망은 없어보입니다(의사소견)

팔에 관시술은 4개월만에 외과에가서 시술을 하고 병원에 옵니다

병원비는 엄마가 준비해두신 비용으로 충분히 감당되는 상황이구요

며칠전 지인분들이 더이상 희망이 없으니

이제 요양원으로 옮겨서 편히 보내드리자고 하십니다

(엄마는  몸에 구멍내어 연명하시는거에 절대 반대한다고 평상시에 늘 말씀하심)

장기요양등급은 작년에 1등급으로 진단 받았구요

요양원으로 옮겨서 바로 돌아가신다면 또 후회가 될것 같기도 하구요

입원이 길어지니

힘든 그리고 희망없는 엄마의 모습을 볼때마다 마음이 무너집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신분들의 경험담을 듣고싶어요

IP : 211.201.xxx.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vitnara78
    '25.5.25 3:50 PM (221.162.xxx.193)

    이 상태면 요양원에서 안 받지 않나요? 요양원은 건강한 사람들이 가는대요

  • 2. ...
    '25.5.25 3:52 PM (114.200.xxx.129)

    그럼 요양병원에서도 해줄게 없잖아요.. 등급으로 요양원에 모시는게 제일 나을듯 싶어요

  • 3. 병명이
    '25.5.25 3:53 PM (221.149.xxx.157)

    뭔지..
    목과 위와 팔에 구멍을 내고 무슨 치료를 받으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양원에는 의사가 없어서 받아줄 요양원이 없을것 같은데요.
    저희엄마는 뇌졸중으로 편마비가 있을때는 요양원에 계셨으나
    식사 거부를 하면서 콧줄 이후 위루관을 하시면서
    관리가 안되어 요양병원으로 옮기셨어요.

  • 4.
    '25.5.25 3:55 PM (211.234.xxx.242)

    요양원은 의사가 상주하지 않아요. 단순 보호시설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지만 요양병원도 정기 검진이나 시술은 보호자가 대학병원에 모시고 가서 받아야하고요.
    시아버님께서 약 5년간 요양병원에서 지내셨는데 요양원에는 모시기 힘든경우였어요.
    요양원은 응급상황에 대처가 힘들고 환자분이시니 보호자들이 더 힘들어요.
    다행히 병원비 감당할 수 있다고 하시니 요양병원에 모시세요.

  • 5. 요양병원
    '25.5.25 4:02 PM (220.122.xxx.137)

    다행히 병원비 감당할 수 있다고 하시니 요양병원에 모시세요.

    2222222

    돈이 부족해서 요양원 갑니다.

  • 6. 원글
    '25.5.25 4:04 PM (211.201.xxx.26)

    병명은 외상성 뇌출혈로 쓰러지신후 뇌수술 받았구요
    목은 가래 제거용으로 구멍내어 관 삽입했구요
    위는 영양식 넣는 용도
    그리고 팔은 항생제나 주사용으로 사용하려고 관시술 했어요
    제가 알기로는 활동가능한 그러나 보호가 필요하신 분들이 요양원으로 간다고 들었는데
    엄마의 상태로는 그냥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이 나을지…

  • 7. ??
    '25.5.25 4:08 PM (112.169.xxx.195)

    거꾸로 아시는듯
    의식없는 환자를 요양원에서 안받죠

  • 8. 요양병원
    '25.5.25 4:08 PM (220.122.xxx.137)

    요양병원에 모시세요.
    요양원엔 의사가 없으니
    어머니 상태를 관리 못 해요.

  • 9. ...
    '25.5.25 4:10 PM (221.142.xxx.120)

    요양원에 가시게 되면
    응급상황때마다 보호자가 직접
    모시고 병원이나 요양병원 모시고
    다녀와야해요.
    저라면 요양병원에 계속
    모실것 같아요.

  • 10. ㅇㅇ
    '25.5.25 4:11 P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엄마는 몸에 구멍내어 연명하시는거에 절대 반대한다고 평상시에 늘 말씀하심)을 존중해드려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요양원으로 옮길 수는 없는 상태신거 같아요

  • 11. .....
    '25.5.25 4:16 PM (116.46.xxx.66)

    저희 아버지와 비슷하네요.
    요양원에서 퇴원하라고 해서 요양병원으로
    옮겼어요. 그냥 마음 아프시겠지만
    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병원비 걱정은 안하신다니
    저는 그게 제일 부러워요.
    매달 이백만원정도 (영양제 포함)드는데
    저 날짜 가는게 너무 무서워요.
    지금 6년째인데 정말 집을 줄여서 가야하나
    걱정 걱정에 잠을 못자요.

  • 12. 원글
    '25.5.25 4:18 PM (211.201.xxx.26)

    요며칠 엄마 지인분들이 엄마 더이상 힘들게 하지말고 (희망없는 치료나 시술)
    요양원에 모셔라해서
    제가 마음이 힘들었거든요
    어떻게 하는게 엄마를 마지막으로 위하는건지
    그냥 요양병원에 모셔야겠어요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13. oo
    '25.5.25 4:27 PM (211.109.xxx.32)

    주변 노인들은 원래 그렇게 말하세요. 무책임한 말들이예요. 지금 요양병원에서 케어나 조치가 된다면 지금 요양병원에 계셔야죠. 요양원 가시면 바로 돌아가시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가망없으셔도 그런 결정을 어떻게해요.TT

  • 14. 파랑
    '25.5.25 4:29 PM (118.235.xxx.140)

    이런 경우 요양병원에 그냥 두고 자주 찾아가세요
    곧 돌아가실 듯 하네요 ㅠㅠ
    인생이 뭔지

  • 15. ...
    '25.5.25 5:10 PM (211.235.xxx.51)

    저희 아버지가 딱 외상성 뇌출혈로 세미코마 상태가 계신지 4달만에 돌아가셨어요...

    너무 오래 고생 안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식 없는 상태에서 오래 고생하는거 못할짓 같아요 ㅠㅠ

    어려운 문제에요..
    우리가 사람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없으니 말이죠...

  • 16. 시동생
    '25.5.25 7:53 PM (220.89.xxx.38)

    52세 시동생 뇌출혈로 15개월째 재활 병원에서 있어요.
    원글님 어머니 상황
    대학병원은 3개월에 한번 외래 가고 재활병원에서 있는데 요양병원 알아보라고 해서 저희도 고민중 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조금이라도 아빠가 있어줬으면 해서 재활병원에 있는데 요양원으로 옮기면 금방 간다고 하는데 아이들 때문에 결정이 어려워요.

    그리고 요양원은 의식없는 환자는 안 받는다고 하네요.

  • 17. ㅡㅡ
    '25.5.25 8:01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연명치료를 하고있는데..뭐가 해당이 안된다는건가요?
    콧줄 위줄 다 연명치료자나요ㅠ
    맛도 구분못하는데 무슨 의미인가싶어요.

    제가 요양원 사회복지실습 했거든요.
    오면 안되겠다는 생각. 콧줄 절대 가족들이 반대해야겠다.
    못먹음 그냥 깨끗이 그렇게 빨리 가는게. 빨리 보내주는게 더낫다 만프로낫다..생각만 들었어요.

    거긴 죄없는 감옥살이에요.
    말못하니 가족들이 매정해보여도 어느게 위하는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말못해서 그렇지 그만좀 보내달라고 호소하고잏지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723 사회적 약자를 공격해서 반대층 지지율을 얻으려는 이준.. 6 2025/05/26 491
1717722 열무김치가 국물은 괜찮은데 잎이 싱거워서 아무 맛이 안나요 5 왜... 2025/05/26 499
1717721 재외투표소 마감투표율. 7 정말고마워요.. 2025/05/26 889
1717720 저 이혼했습니다. 드뎌!!!!! 56 여러분 2025/05/26 24,475
1717719 저 2월에 53.8키로였어요. 23 이대로 계.. 2025/05/26 5,307
1717718 일제 치하에서의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하는 자. 13 .. 2025/05/26 962
1717717 북유럽 배경 넷플 영화 보느 중인데 거기 자유연애가 생각보다 후.. 5 넷플 2025/05/26 1,770
1717716 토요일은 투표없다...얼레리꼴레리♪♬ 10 웃겨 2025/05/26 1,405
1717715 제주대학교 근처요 14 수국 2025/05/26 954
1717714 요즘 내비 주로 뭐 쓰세요? 4 ... 2025/05/26 614
1717713 통신사 엘지꺼 쓰시는 분 10 ... 2025/05/26 1,028
1717712 이제 빨래건조기 살때가 되었나봐요 ㅠㅠ 21 남들다있다는.. 2025/05/26 3,236
1717711 신명 제작자님께 7 ㅇㅇ 2025/05/26 1,145
1717710 대문글에 성형글이 있어서 14 성형 2025/05/26 1,314
1717709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는 국찜 28 ㅇㅇ 2025/05/26 680
1717708 목 모공각화증 어떻게 없애나요 얼라 2025/05/26 423
1717707 한준호 의원님 차분한 호소 듣기 좋아요 3 대한민국 2025/05/26 502
1717706 친구의조건 13 중년쯤되니 2025/05/26 2,071
1717705 계엄 잊었나요? 내란 세력 후보 지지 글을 82에서 보게 되다니.. 51 ㅇㅇ 2025/05/26 1,730
1717704 남편 빚 상담 좀 부탁드려요 17 .... 2025/05/26 3,217
1717703 울산에서도 스벅카드 유용할까요? 8 나나 2025/05/26 1,142
1717702 잠옷을 입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3 0011 2025/05/26 1,471
1717701 둘째가 고1인데요 7 ㅡㅡ 2025/05/26 1,199
1717700 양송이버섯이 왜 짜요? 간안함 2025/05/26 373
1717699 바쁜게 좋은거야 ~ 동의하시나요? 16 송아지 2025/05/26 1,986